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클로락스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선포하며 글로벌 생활위생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유한클로락스(대표 박종현·김광호)는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회사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생활위생 선도기업’을 새 비전으로 제시하고, 정직·사람중심·혁신·협력·탁월함 등 5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이를 반영한 새로운 기업 로고도 공개됐다.
유한클로락스는 故 홍병규 회장이 1975년 설립한 ‘코락스’를 모태로 한다. 1977년 유한양행과 합작해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1993년에는 미국 클로락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재의 유한클로락스로 거듭났다.
대표 제품인 살균 세정제 ‘유한락스’는 지난 50년간 국내 생활위생 환경을 개선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이외에도 펑크린, 유한젠, 유한락스 스프레이 세정제, 살균 세정티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유한양행이 판매를 맡고 있으며, 2024년 매출은 약 1,2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김태훈 회장을 비롯한 역대 사장단,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미국 클로락스사의 앤드류 다인 CFO, 세지화학 김진기 회장 등 협력사 대표와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해 반세기 발자취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시인 이재무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를 헌정하기도 했다.
박종현 대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지금,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