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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11번가, 금융과 커머스 융합으로 새로운 생활 금융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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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상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신한은행은 18일 본점에서 11번가와 금융·커머스 융합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1번가 이용 고객 전용 금융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및 이벤트 추진 ▲계좌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 확대 등 다각적인 협력을 전개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11번가 플랫폼 내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전용 통장, 제휴 적금과 같은 특화 금융상품을 선보인다. 단순한 금융거래를 넘어, 쇼핑과 연계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의 일상에서 금융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와 온라인 커머스 주 이용층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컨대 11번가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할 경우 신한은행 전용 적금 가입 혜택을 제공하거나, 금융상품 가입 고객에게 커머스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도”라며 “11번가의 커머스 경쟁력과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가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금융+커머스’ 융합 모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은행이 e커머스와 손잡음으로써 디지털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커머스 플랫폼은 금융 편의성을 더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는 상호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