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청소년 미혼 한부모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룹은 지난 20~21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모두의 목소리 콘서트)’을 개최하고,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그룹 브랜드 앰버서더인 가수 아이유와 장원영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과 메시지를 전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수천 명의 관객이 모여 기업과 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적 가치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룹 차원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인 ‘우리원더패밀리’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이 사업은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월 50만 원의 생활비 지원 ▲전문 심리 상담 ▲긴급 의료비 지원 ▲취업 준비 지원 ▲태아·어린이 보험 가입 등을 포함한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임 회장은 무대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원더패밀리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의 무게 중심을 청소년·취약계층 지원에 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문화·예술, 환경, 교육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