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인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신라면 푸드트럭 행사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미군 가족들에게 한국 대표 라면 브랜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푸드트럭 운영은 험프리스 내 대형 매장 ‘커미서리(Commissary)’가 주최한 ‘Side work sales’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농심은 신라면을 비롯해 글로벌 타깃 제품으로 개발한 신라면 툼바, 프리미엄 라인업인 신라면 블랙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한정 패키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단순 시식에 그치지 않고, 포토존 운영과 경품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마련됐다. 미군 가족들은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 신라면의 매력을 경험했으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담긴 패키지가 흥미로웠고, 국물 라면으로만 알던 신라면의 새로운 타입도 맛있게 즐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6월 미국 내 군부대에서 신라면이 정식 메뉴로 채택된 데 이어, 국내 험프리스 기지에서 푸드트럭 행사를 열어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현장형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6월부터 미국 한식 프랜차이즈 ‘컵밥(CUPBOP)’과 협력해 텍사스 포트 블리스 등 미군기지 내 매장에서 신라면을 정식 메뉴로 운영 중이다. 농심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신라면을 알리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