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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삼성증권, ‘주식 장인’ 광고 530만 뷰 돌파… K컬처 감성 입힌 차별화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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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전통문화를 활용한 이색 광고 캠페인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식 장인(匠人)’을 주제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공개 3주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530만 회를 넘어섰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주식시장을 ‘국장’, 미국 시장을 ‘미장’이라 부르는 투자자들의 용어에서 착안해 ‘시장의 장(場)을 읽는 장인’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과 전략을 갖춘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했다.

 

광고 속 ‘주식 장인’은 투자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인물로 등장해 △실시간 투자정보 △전문가 상담 △30개국 해외 주식 투자 기회 등 삼성증권의 핵심 서비스를 전통 장맛의 비결에 빗대어 소개한다. 특히 전통가옥과 장독대, 한국적 색감을 활용한 영상미가 K컬처 열풍과 맞물리며 입소문을 탔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집행된 이번 광고는 공개 직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댓글창에는 “장맛이 30개라니”, “43년 내공의 수익률 맛 보고 싶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증권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엠브레인 마크로밀, 20~40대 고객 100명 대상)에서도 응답자의 81%가 광고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삼성증권은 광고 인기에 힘입어 ‘주식불장’이라는 이름의 연계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추장·와사비·마라장·핫소스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작해 증시의 활황과 ‘장(場)·장(醬)’의 중의적 의미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직관적이고 친근한 메시지로 전달하려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투자 파트너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