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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SKT-유한킴벌리, ESG 협력 맞손...안동 산불 피해지 복원·자원순환 캠페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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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25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불 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캠페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과제는 산불 피해 복구다. 양사는 글로벌 NGO ‘평화의숲’과 손잡고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에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 앞으로 5년간 총 1만2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희귀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종을 심어 생물다양성과 탄소 저감 효과도 함께 추구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비전AI(Vision AI) 기술과 스타트업 인베랩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숲 복원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진다. 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 플랫폼 ‘바이사이클(BI:CYCLE)’을 활용해 SKT 사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한편, 생활 속 폐기물 저감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고객 접점에서도 협업이 확대된다. SKT의 T멤버십, 로밍 서비스와 유한킴벌리 제품을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하며, 단순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ESG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유한킴벌리와의 협력은 SKT의 AI 기술과 ESG 비전이 결합한 좋은 사례”라며 “산불 피해 복구뿐 아니라 자원순환, 고객 혜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국내 대표 AI 기업과 함께 숲 복원과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게 돼 뜻깊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산불 피해지 복원 같은 글로벌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