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의장 윤재원)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초청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한지주는 2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약 50개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윤재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사외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신한지주 이사회가 매년 정례적으로 마련하는 투자자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법 개정 관련 현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 ▲이사회 주요 활동 및 운영 ▲이사회·경영진 평가 및 보상체계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토론이 오갔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다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확대,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수익성 강화, 사업 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3월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권 최초의 그룹 차원 ‘책무이행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부통제 강화지수와 전략 과제를 반영해 그룹 전반의 통제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재원 의장은 “주주와의 열린 소통과 선진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 성장은 물론, 내부통제를 강화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