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며 ‘금융권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의 스타트업 육성공간 ‘KB Innovation HUB’에서 「KB스타터스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스케일업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회계·M&A·투자유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타트업 경영을 위한 필수 회계 지식(KB국민은행 정무진 회계사) ▲M&A 준비와 성공 전략(브릿지코드 이준명 이사) ▲투자산업군 및 펀드 운용 현황(한국성장금융 이명근 팀장) ▲VC가 보는 스타트업 투자 전략(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상무)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했다.
행사 후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투자자와 직접 교류하며 사업 전략·경영 개선에 대한 조언을 얻고 향후 파트너십 및 투자유치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KB금융은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운영하는 AC·VC 투자자 밋업을 연계해, 스타트업이 강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한 뒤 ‘KB스타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앞장서왔다. 현재까지 394개 기업이 선정돼 4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으며, 누적 2,814억 원 투자 유치와 411건의 협업 성과를 기록했다. KB스타터스에 선정된 기업은 투자 연계, 멘토링, 입주 공간,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투자자와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스타터스’ 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B Innovation HUB센터 공식 홈페이지(www.kbinnovationhub.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