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1일 “명절 전후로 유동성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돕기 위해 총 15조 원 규모의 특별 금융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만기 1년 이내 기업대출을 새로 실행하거나 기존 명절 특별자금을 연장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다. 하나은행은 이들에게 금리를 최대 1.5% 감면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대출 6조 원, 기존 대출 연장 및 대환자금 9조 원 등 총 15조 원 규모가 공급된다. 은행 측은 “이자 부담을 크게 줄여 명절 자금 수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 편의 제고 차원에서 오는 2~3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이동점포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한다.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신권 교환 서비스를 비롯해 간단한 금융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원활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명절 금융 서비스 수요에도 세심하게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 친화적 금융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