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군 장병과 군무원 전용 금융상품을 내놓으며 특화 금융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직업군인과 군무원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 ‘우리 WON하는 군인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출 대상은 육군, 해군, 해병대 소속 직업 군인과 군무원으로, 재직 기간이 3개월 이상이고 연 소득 3천만 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공군은 향후 상품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3억 원이며, 복무 기간에 따라 최고 연 1.2%포인트(p)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한국특수정보인증원의 ‘밀리패스(MiliPass)’를 활용해 군인 신분을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어,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대면 절차 없이 비대면으로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군인과 군무원 고객의 특수한 직업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 특화된 금융 솔루션을 마련해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출시가 군 장병을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장병들의 디지털 금융 수요 증가와 맞물려, 비대면 대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