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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KB국민은행, K-콘텐츠 기업에 보증서 대출 1천억 지원…글로벌 성장 동력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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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약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한류 확산과 함께 글로벌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 기업들의 성장을 금융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KB국민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 기업 정책금융 활성화 ▲해외 진출 기업 금융지원 ▲전문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콘텐츠 금융지원 강화 사업 발굴 등을 협력 과제로 삼아 공동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0억 원씩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한다. 이를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하며, 대상 기업에는 2년간 연 1.0%포인트(p), 총 2.0%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정책자금과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5%p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보증 지원 대상은 콘텐츠 제작사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구체적으로는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문화산업 특화보증,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지식문화산업보증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이는 영화·드라마·음악·게임 등 콘텐츠를 기획·제작·사업화하는 전반의 기업들을 포괄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력이 정부가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C(Contents)’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문화 수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금융권의 지원이 산업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K-콘텐츠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기반으로 유망 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문화산업을 포함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 전반의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