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B국민은행이 고객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며 새로운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은행은 29일 고객이 스스로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KB나만의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적금이 은행이 정한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가입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과 금융 활용도에 맞춰 가장 유리한 조건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자는 ▲세 가지 ‘패키지 우대금리’ 중 하나와 ▲네 가지 ‘선택 우대금리’ 중 2개를 조합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금리 연 2.0%(12개월 기준)에 최대 연 2.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0%(세전, 12개월 기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자격은 연령 제한 없이 개인 누구나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어 단기·중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고객 모두에게 적합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춰 우대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적금 상품과 차별화된다”며 “MZ세대부터 시니어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자금 관리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금리 환경이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고객이 직접 혜택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 은행권 경쟁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