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지스타 2025’ 출품작을 미리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넷마블은 5일 서울 구로 ‘지타워’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시연회를 열고,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첫 공개될 신작 4종을 소개했다.

이번 시연회는 오는 13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에 앞서 작품별 개발 의도와 핵심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행사다. 현장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 총 4개 프로젝트의 개발 총괄 PD들이 참석해 각 타이틀의 방향성과 시연 빌드 특징을 직접 설명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 오픈월드 기반의 신작 대형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인기 IP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멀티버스 세계관 속에서 원작과 게임만의 신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지스타 빌드에서는 ▲스토리 모드 ▲브리타니아 대륙 오픈월드 탐험 ▲3종 마신과의 보스 타임어택 콘텐츠가 공개된다. 게임은 내년 1월 28일 PS5·스팀·모바일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PS 스토어와 스팀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다.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오픈월드 형태로 구현하기 위해 탐험 요소, 상호작용 기믹, 스토리 연출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지스타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몬길: 스타 다이브’ — 언리얼 엔진5 기반 대규모 개선작

‘몬길: 스타 다이브’는 넷마블의 대표 IP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으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연출과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전투, 몬스터 포획·수집·합성 시스템인 ‘몬스터링 컬렉팅’이 특징이다.

지스타에서는 초반 스토리 라인과 보스 토벌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한국풍 신규 지역 ‘수라’와 신규 캐릭터 포함 21종의 캐릭터가 시연 버전에 포함된다.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PD는 “그동안 테스트를 통해 받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다듬고 있다”며 “출시 후에도 이용자와의 소통을 지속하며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 새로운 서사 담은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인기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성진우의 27년간 군주 전쟁’ 서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쿼터뷰 시점, 지형·지물 활용 액션이 특징이며, 지스타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타임어택 이벤트 체험이 가능하다.

권도형 넷마블네오 PD는 “로그라이트 특유의 매번 달라지는 전투 경험에 ‘레벨업’ 액션을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었다”며 “향후 유저 의견을 기반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이블베인’ — 언리얼5 기반 3인칭 협동 액션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부대원이 되어 최대 4인 팀을 이루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지스타에서는 PC 기반 시연대 외에도 Xbox 컨트롤러 및 휴대용 UMPC ‘ROG Ally X’를 활용한 체험존이 마련된다.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고퀄리티 그래픽 기반의 협동 액션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2025 출품 규모도 역대급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서 총 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112개 부스, 145개 시연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시연 환경은 삼성전자 모니터 및 최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최신 갤럭시 태블릿을 활용해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의 강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인플루언서 대전 이벤트와 함께 미공개 신작 ‘솔: 인챈트’를 중심으로 한 야외 체험 부스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신작 중심의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이용자들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플레이하며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는 구조로 행사 동선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플레이어와의 직접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며 “다양한 플랫폼과 장비를 활용한 실전형 시연 환경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게임 경험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