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개발사 콩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옥토퍼스’ 퍼블리싱을 맡으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넷마블은 6일, 콩스튜디오와 해당 신작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넷마블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지역에 대한 서비스 판권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론칭까지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프로젝트 옥토퍼스’는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액션 RPG ‘가디언 테일즈’의 IP를 활용한 완전 신작이다. 출시 시기는 2026년으로 예정됐다. 장르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캐주얼 액션 로그라이크 RPG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전투 조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핵심 재미 요소다.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로그라이크 특유의 반복 플레이 재미를 극대화해 새로운 글로벌 유저층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콩스튜디오는 ‘가디언 테일즈’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개발사로, 북미·유럽·아시아 등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신작 역시 기존 IP 팬층과 신규 유저 모두를 겨냥한 확장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수많은 모바일·온라인 게임을 성공적으로 글로벌 론칭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론칭 전후의 대규모 마케팅, 커뮤니티 운영,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콩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를 새롭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넷마블의 퍼블리싱 전문성과 콩스튜디오의 창의적인 개발력이 결합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높은 완성도의 재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광원 콩스튜디오 대표 역시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이 풍부한 넷마블과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이번 협력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옥토퍼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가디언 테일즈 IP 강화와 두 회사 간 글로벌 시너지 창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2026년 출시가 예정된 만큼, 양사는 향후 개발·서비스 구체화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 공개를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