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의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YOUTH)’가 내년도 대학생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유쓰는 10일 오는 2026년 대학생들이 가장 공감할 대표 키워드로 ‘나다움 복수전공’을 포함한 5개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MZ세대 고객의 변화와 감성을 분석해 매년 발표하는 트렌드 예측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가장 핵심 키워드인 ‘나다움 복수전공’은 대학생들이 단일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복수전공, 대외활동,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다각도로 탐색하고자 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20대 초반의 ‘어른이’ 대학생들이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길’을 찾으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진로·커리어 선택 방식도 보다 유연해졌다는 해석이다.

이와 함께 ▲혼자서도 충분히 즐기는 ‘1인분의 낭만’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불완전함을 담담히 인정하는 ‘안티-퍼펙트(Anti-Perfect)’ ▲즉각 판단·즉각 행동을 중요시하는 ‘즉감력’ ▲AI와 함께 성장하고 정체성을 확장하는 세대 특징을 담은 ‘AI-ME-ing(에이밍)’ 등이 2026년을 이끌 또 다른 키워드로 선정됐다.

이번 분석은 LG유플러스가 소셜 미디어에서 수집한 약 2천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대학생 서포터즈 ‘유쓰피릿(Youth Spirit)’과 생활변화관측소, 대학내일 등 트렌드 분석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데이터 기반 정량 분석과 대학생들의 실제 경험 및 정성적 의견을 결합해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선정된 다섯 가지 키워드를 내년 유쓰 브랜드 방향성 설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20대 고객의 가치관·라이프스타일·기술 활용 행태를 기반으로 한 신규 요금제, 혜택 확대, 브랜드 캠페인 등에 활용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대는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를 감지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세대”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감성과 경험을 반영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