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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3분기 매출 1조9,726억…AI 중심 체질 강화로 미래 성장 가속

영업이익은 자회사 비용 증가로 감소…세전이익은 금융비용 축소로 큰 폭 개선
나무엑스 런칭·인크로스 AX 추진 등 AI 연계 사업모델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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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올해 3분기 불확실한 산업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과 AI 기반 사업모델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SK네트웍스는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조9,72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세전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차입금 축소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로 세전이익은 149% 증가하며 수익구조 안정성을 확보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SK렌터카 매각차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부문, 고른 성장…호텔·정비·교육까지 실적 개선

 

3분기에는 보유 사업 대부분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워크 관리 강화와 단말기 판매 회복세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나타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과 식음료 매출이 모두 증가한 데다 대외 사업 확장 효과까지 더해지며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차량 관리 전문 브랜드 SK스피드메이트 역시 정비·부품·ERS(긴급출동)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데이터·솔루션 기업 엔코아(ENCOAR)는 교육과 솔루션 사업 확대, 내부 효율화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또한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이 지난 8월 SK네트웍스 전략투자와 글로벌 AI 리더 참여 속에 4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AI 생태계 연결성도 강화됐다.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 출시…AI 플랫폼 기업 전환 가속

 

자회사 SK인텔릭스는 렌탈 시장 경쟁 속에서도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의 꾸준한 판매와 신제품 ‘초소형 라이트 직수 정수기’ 출시로 고객 수요를 유지했다.

 

다만 ‘세계 최초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로 내세운 나무엑스(NAMUHX) 개발 및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이익 규모는 줄었다.

 

SK인텔릭스는 브랜드 전면 재정비를 통해 AI 기반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으며, 고객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신규 AI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인크로스 지분 인수로 AX(인공지능 전환) 박차…AI 기반 사업모델 확장 본격화

 

SK네트웍스는 4분기 이후 회사의 AI 역량을 사업 전반에 적용하는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본격화한다.

 

지난달 30일 SK인텔릭스의 나무엑스 그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디지털 광고·미디어렙 분야 강자인 인크로스 지분 36% 인수를 결정하며 AI 기반 광고·마케팅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AI 기술 적용 범위를 본·자회사 전반으로 넓혀 사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에서 AI 실증을 확대하고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며 산업 생태계 내 연결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AI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