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은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해 온 사회적 기업 ‘안무서운회사’를 제33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안무서운회사가 은둔 경험을 가진 청년 창업자들이 직접 설립한 기업으로, 당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은둔 청년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무서운회사는 은둔·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부담과 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 단계적인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돕는 맞춤형 지원 모델을 구축해 왔다. 단순한 상담이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또래 기반의 공감 프로그램과 일 경험 제공, 생활 리듬 회복을 위한 활동 등을 통해 은둔 청년들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특히 안무서운회사가 지원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은둔 청년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는 데 기여한 점에 주목했다. 은둔 청년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희망나눔인상은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이 제공된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관계자는 “은둔 청년 문제는 장기화될수록 개인과 사회 모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안무서운회사는 당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청년 자립을 돕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안무서운회사 관계자는 “은둔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나서 같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는 것이 이 회사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은둔 청년들이 안전하게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