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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미래에셋증권 고객 70% “올해 코스피·S&P500 상승 전망”…AI·로봇 테마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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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프리미엄 고객 10명 중 7명은 올해 국내외 주요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 테마에 대한 기대가 증시 전망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미래에셋증권 디지털PB센터가 ‘올해 글로벌 증시 전망 및 주요 투자 테마’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올해 코스피 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해, S&P500 지수의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73%에 달했다.

 

이번 설문은 실제 투자 경험과 거래 이력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프리미엄 고객 ‘카이로스멤버스’ 1천220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개인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시장 인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별 유망 증시를 묻는 질문에서는 미국 증시를 선택한 응답자가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 증시가 36%로 뒤를 이었으며, 중국, 인도,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기술 기업과 대형 성장주의 비중이 높은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와 함께,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투자 테마로는 AI가 5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로봇이 19%로 뒤를 이었으며, 헬스케어와 에너지가 각각 7%로 집계됐다. 생성형 AI 확산과 자동화 기술 고도화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낙관론 속에서도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증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과 AI 관련 버블 우려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AI 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와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을 동시에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각이 보다 현실적이고 균형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테마 집중 투자가 33%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성장주 투자(23%), 가치주 투자(19%), 지수 추종 투자(18%) 순으로 나타났으며, 단기 매매나 초단기 전략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소수에 그쳤다. 이는 단기 변동성 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적 성장 테마에 투자하려는 성향이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전윤호 미래에셋증권 디지털PB본부 이사는 “이번 설문을 통해 디지털 프리미엄 고객들이 기술 변화와 정책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시에, 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상당히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인식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분석과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이 단기 트레이딩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성장 테마와 중장기 전략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