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0.2℃
  • 구름많음대전 0.7℃
  • 구름많음대구 3.0℃
  • 맑음울산 4.4℃
  • 광주 1.0℃
  • 맑음부산 3.9℃
  • 구름많음고창 1.1℃
  • 제주 6.7℃
  • 구름조금강화 -1.8℃
  • 구름많음보은 0.5℃
  • 흐림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4.5℃
  • 구름많음경주시 3.1℃
  • -거제 4.2℃
기상청 제공

IT일반/과학

LG전자, 美 대학 캠퍼스에 상업용 세탁 체험 공간…북미 B2B 공략 가속

URL복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미국 대학 캠퍼스에 상업용 세탁 체험 공간을 조성하며 북미 B2B(기업간 거래)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체험과 브랜드 노출, 지역사회 기여를 결합한 전략으로, 대규모 상업용 세탁 시장을 겨냥한 접점 확대 행보로 해석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0일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테네시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nnessee at Knoxville) 기숙사에 ‘LG 런드리 라운지(Laundry Lounge powered by LG)’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공간에는 상업용 세탁기 16대와 건조기 24대를 비롯해 LG 올레드 TV, 모니터,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돼 학생들이 세탁 대기 시간 동안 휴식과 콘텐츠 소비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시설은 약 700명의 학생이 거주하는 학교 내 최대 규모 기숙사인 ‘프레드 D. 브라운 홀’에 마련됐다. LG전자는 제품과 설비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조성해, 약 4만 명의 재학생과 연간 6만여 명의 방문객이 오가는 캠퍼스를 자연스러운 브랜드 체험 무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테네시주는 LG전자의 미국 생산 거점이 위치한 지역으로, 지역사회 기여와 사업 전략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체험 공간에 설치된 상업용 세탁기에는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 등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구조로 진동과 소음을 줄이고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 다수 이용자가 장시간 사용하는 상업 환경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런드리 크루(Laundry Crew)’를 통해 학생들은 실시간 사용 가능 여부 확인과 세탁 완료 알림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기술력과 운영 편의성을 앞세워 북미 상업용 세탁기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 대의 세탁·건조기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업계 2위 사업자인 워시(Wash)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상업용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효율과 유지비 절감을 동시에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기능을 갖춘 관리 솔루션과 북미 전역 1,900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를 기반으로 한 유지보수 체계도 B2B 고객 확보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