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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구축 본격화…우리WON카드앱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 검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우리카드(사장 진성원)가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카드는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이큐비알홀딩스(EQBR)와 **디지털 자산 월렛(지갑) 및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달 3일 서울 광화문 우리카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유태현 우리카드 부사장과 정주영 디지털본부장, 이현기 EQBR 대표, 정재건 사업 담당 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결제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지급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특히 디지털자산 결제와 관련한 제도·규제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양사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앞서 규제 변화와 기술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대응책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단순 기능 탑재가 아니라, 제도권 금융 틀 안에서 적용 가능한 최적의 블록체인 모델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우리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우리WON카드앱’의 결제 기능 확장이다. 우리카드는 현재 앱에서 제공 중인 신용·체크 결제는 물론 포인트, 계좌 등 기존 결제수단에 더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 도입을 검토하며, 결제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우리카드가 구상하는 방향은 ‘통합 결제수단 환경’이다. 즉, 고객이 하나의 앱에서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함께 관리하고, 사용처·상황에 맞춰 신용/체크/포인트/계좌/스테이블코인 가운데 가장 편리한 수단을 선택해 결제하는 ‘하이브리드 결제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디지털자산 결제가 제도권으로 단계적으로 편입될 경우, 카드사 앱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통합 지갑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QBR은 디지털 자산 지갑을 중심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라고 우리카드는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결제 선택권을 확장하는 동시에, 제도 변화에 맞춘 안전하고 실효성 있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