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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동아쏘시오홀딩스, 2025년 연결 매출 1.43조… 헬스케어·바이오 생산·물류 축의 ‘과학 기반 성장’ 확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4,298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헬스케어 제품 개발 역량,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술력,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형 성장 구조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2%, 영업이익은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돈 배경에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생산 효율 개선, 신규 바이오 생산 물량 증가가 자리한다. 이는 제조·품질·유통 전반에서 과학적 운영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반의약품 성장… 소비자 헬스케어의 데이터 기반 확장

 

핵심 자회사 동아제약은 연간 매출 7,263억 원, 영업이익 86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26% 이상 성장하며 소비자 건강관리 수요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

 

OTC 시장 성장은 생활 패턴 변화와 예방 중심 헬스케어 인식 확산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브랜드 제품군은 약리 작용이 검증된 성분 기반 처방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복용 편의성과 제형 다양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대표 제품군인 박카스는 안정적인 에너지 대사 보조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고, 기능성 OTC 제품군은 데이터 기반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

 

반면 생활건강 부문 매출은 일부 제품군 조정 영향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기능성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바이오 CMO 고성장… 공정 최적화와 글로벌 생산 경쟁력

 

바이오의약품 CMO 계열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1,037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물량 증가가 핵심 동력이다.

 

바이오 CMO 사업은 세포주 배양, 단백질 정제, 무균 충전 등 고정밀 공정 관리가 필수적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생산 공정 자동화와 품질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수율 안정성과 규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제조 과학 기반 경쟁력이 신규 글로벌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생산 확대는 원개발 의약품과의 품질 동등성 확보를 전제로 하며, 분석 기술과 공정 일관성 관리가 핵심이다. 회사는 생산 설비 가동률을 높이면서도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물류 시스템 진화… 제약 특화 공급망 과학

 

용마로지스는 매출 4,238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 성장했다. 제약 물류는 온도 관리, 추적 가능성, 배송 정확도가 중요한 과학적 공급망 영역이다.

 

회사는 자동화 창고 시스템과 실시간 데이터 기반 배송 관리 체계를 도입해 운송 효율을 개선했다. 특히 의약품의 보관·운송 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콜드체인 관리 기술이 수익성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했다.

 

4분기 실적… 일회성 변수 속 구조적 성장 유지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부 자회사에서 일회성 비용과 회계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는 구조적 수익성 악화가 아니라 비용 시점 차이에 따른 변동으로 해석된다.

 

그룹 성장 모델… 헬스케어 산업 가치사슬 통합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실적은 연구·제조·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헬스케어 가치사슬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의약품 개발, 바이오 생산 기술, 특화 물류 역량이 결합되면서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부가가치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전략으로 ▲고기능 OTC 확대 ▲바이오 생산 경쟁력 강화 ▲자동화 물류 시스템 고도화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를 제시했다. 이는 전통 제약 그룹을 넘어 과학 중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방향성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바이오 생산 수주 확대와 소비자 헬스케어 제품의 고부가화가 향후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적은 제조 과학과 공급망 기술이 결합된 산업 구조가 실제 재무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