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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7관왕… 디지털 공간 설계 경쟁력 입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스마트 주거 공간과 인터랙티브 디자인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순 건축 디자인을 넘어 미디어 기술과 사용자 경험(UX)을 결합한 공간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물산은 자사가 시공에 참여한 3개 주거 단지와 래미안갤러리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6에서 본상(Winner) 7건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공간 설계에 디지털 요소를 접목한 스마트 라이프 환경 구현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아시아 최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이번 시상은 전 세계 31개국 1,500여 개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미성, 독창성, 실용성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기술 융합 요소까지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공간·건축 부문에서는 래미안 원페를라, 래미안 원펜타스,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래미안 원페를라는 전통 조경 기법인 차경(借景)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윈드 라이브러리 가든’과 미디어 글라스를 적용한 ‘그린 아트 갤러리 가든’을 통해 자연·디지털·건축의 융합 공간을 구현했다. 이는 정적인 조경을 넘어 시각적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환경 설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한강의 빛 반사를 모티브로 한 유기적 외관 디자인을 통해 도시 경관과 건축 데이터를 연결하는 조형미를 선보였으며,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파노라마 뷰와 물의 곡선을 활용한 공간 설계로 몰입형 생활 환경을 구현했다. 이러한 설계는 주거 공간을 단순 생활 영역이 아닌 경험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래미안갤러리의 ‘마이 래미안 시티’는 사용자가 직접 채색한 건축 이미지를 미디어 아트로 연결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이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디지털 참여 경험을 제공하는 사례로, 건설사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건설 기술과 디자인, 디지털 경험을 결합한 스마트 주거 전략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래미안의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중심 공간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 설계를 결합해 입주민에게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두고 건설 산업이 기술 기반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한다. 향후 주거 공간은 미디어 기술, 데이터 기반 설계, 사용자 경험 중심 구조를 통해 스마트 생활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