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은 11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화폐를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이를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추진그룹 임직원들은 지역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쌀·과일·건어물 등 명절 수요 품목을 구매했다. 이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전통시장 소비에 연결해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구조다.
특히 지역화폐는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환경과 연동돼 거래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 흐름을 지역 상권에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권이 디지털 결제 수단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금융 플랫폼이 지역 생태계와 결합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해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구매된 물품은 지역 복지시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2011년부터 이어진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누적 17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25만2천여 명에게 지원했다. 은행 측은 장기적 사회공헌 활동에 디지털 금융 요소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역화폐 기반 소비는 금융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생활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금융사가 결제·플랫폼 역량을 사회공헌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금융·IT 기반 상생 모델의 현실적 적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