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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동아제약, 글리신 함유 차(茶)타입 감기약 출시…면역·수면 회복 보조 가능성 주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아미노산 ‘글리신(Glycine)’을 함유한 차(茶)타입 감기 치료 보조제를 선보이며 복합 감기약 시장에 새로운 제형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이 국내 최초로 글리신을 함유한 차타입 감기약이라고 밝혔다.

 

24일 동아제약은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따뜻한 물에 녹여 복용하는 건조시럽 형태로, 기존 정제·액상 중심의 감기약과 달리 수분 섭취와 복용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형이 특징이다.

 

8중 복합 성분 구성…증상 완화 중심

 

제품은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 ▲슈도에페드린(코막힘 완화) ▲DL-메틸에페드린(기관지 확장) ▲덱스트로메토르판(기침 억제)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 등 기존 감기 증상 완화 성분에 글리신과 비타민 B군·비타민 C를 더한 8중 복합 성분 구조로 설계됐다.

 

이 조합은 발열, 콧물, 기침, 근육통 등 상기도 감염에 동반되는 주요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글리신 300mg 함유…면역 조절·수면 리듬과의 연관성

 

이번 제품의 차별점은 글리신 300mg을 함유한 점이다. 글리신은 체내 단백질 구성에 관여하는 비필수 아미노산으로, 최근 항염·항산화 작용 및 면역 조절 기전과 관련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글리신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관여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또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해 수면의 질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감기 증상으로 인한 수면 장애가 회복 지연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글리신의 보조적 역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다만, 글리신의 면역 증진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임상적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 견해다.

 

차(茶) 제형의 의미…수분 보충과 복용 순응도

 

제품은 레몬 유자향을 적용해 기호도를 높였으며,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하는 방식이다. 상기도 감염 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점막 보호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차 제형은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단순 증상 억제를 넘어 면역·컨디션 회복까지 고려한 ‘복합 케어’ 콘셉트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 제형 다양화 또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라인업 확장…제형 중심 맞춤형 전략

 

동아제약은 기존 ‘판피린’ 브랜드에 정제형, 액상형, 야간 특화 제품 등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건조시럽 출시로 제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감기 증상과 복용 시간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선택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리신을 함유한 차타입 감기약이라는 점에서 차별화했다”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춘 감기 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감기 치료가 여전히 대증요법 중심인 만큼, 면역 조절 성분을 포함한 복합 제형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후속 연구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신제품은 전통 감기약 시장에서 기능성 아미노산을 접목한 사례로, 제형과 성분 전략의 다변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