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목)

  • 흐림동두천 11.6℃
  • 흐림강릉 10.5℃
  • 흐림서울 13.1℃
  • 흐림대전 12.4℃
  • 흐림대구 10.1℃
  • 흐림울산 9.3℃
  • 흐림광주 13.8℃
  • 흐림부산 11.1℃
  • 흐림고창 12.2℃
  • 흐림제주 11.1℃
  • 흐림강화 9.8℃
  • 흐림보은 10.0℃
  • 흐림금산 12.5℃
  • 흐림강진군 13.8℃
  • 흐림경주시 9.4℃
  • 흐림거제 11.0℃
기상청 제공

IT일반/과학

효성티앤씨, 섬유·무역 ‘투톱 체제’ 전환…글로벌 스판덱스·트레이딩 경쟁력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티앤씨가 섬유와 무역 부문을 축으로 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회사는 26일 이창황 스판덱스PU장(부사장)과 유영환 무역PG장(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계 1위 스판덱스 사업의 초격차 유지와 함께, 글로벌 트레이딩·사업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섬유 중심의 제조 경쟁력과 무역·전략 기능을 양대 축으로 삼아,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고부가 소재 수요 확대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스판덱스 1위 ‘초격차’ 유지…글로벌 생산·기술 리더십 강화

 

이창황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공업화학과 출신으로 1983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스판덱스PU를 이끌며 기술·생산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2010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을 맡아 현지 생산거점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주도했다. 2019년 전략본부장, 2023년 중국 스판덱스법인 동사장 및 가흥화공 동사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성티앤씨는 이 내정자가 섬유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중심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기능성·친환경 스판덱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애슬레저·스포츠웨어 수요 회복, 리사이클 원사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술 차별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무역·전략 통합 운영…공급망 리스크 대응력 제고

 

유영환 대표이사 내정자는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효성 철강 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전략본부 LA 지사장, 경영전략 및 해외지법인 담당, 경영진단실장 등을 거쳐 2023년부터 지원본부장으로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해외 근무 경험과 전략·지원 조직 운영 경험을 겸비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효성티앤씨는 유 내정자가 무역PG를 중심으로 원자재 조달, 환율·물류 리스크 대응, 해외 법인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해 사업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공급망 안정화와 거래선 다변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전략 기능과 현장 영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제조+트레이딩’ 투트랙…주주가치 제고 가속

 

업계는 이번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효성티앤씨가 제조 경쟁력과 트레이딩 역량을 병행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판덱스 등 고부가 섬유 소재의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는 동시에, 무역·전략 부문의 운영 효율을 높여 변동성 높은 대외 환경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각 부문 전문성을 극대화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