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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GRID와 데이터 파트너십…‘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인프라 고도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e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GRID와 손잡고 ‘크로스파이어’ 공식 경기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단순 중계 협력을 넘어, 경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가공·유통하는 표준화 체계를 마련해 e스포츠 사업의 상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26일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공식 경기 데이터 연동 및 글로벌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RID는 전 세계 주요 게임사 및 대회 운영사와 협력해 경기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기술 플랫폼으로, 미디어·방송·분석 서비스·베팅 기업 등에 데이터를 공급해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시스템과 GRID 플랫폼을 직접 연동한다. 이를 통해 경기 중 발생하는 킬·데스·라운드 결과·무기 사용 통계 등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와 분석 기업에 공식 데이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는 2026년 3분기부터 GRID 플랫폼을 통해 공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e스포츠 IP 확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공식 데이터 유통 체계를 구축하면 비공식 통계 의존도를 낮추고, 정확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될 수 있다. 방송 그래픽 고도화, 실시간 인사이트 제공, 데이터 기반 팬 참여형 콘텐츠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 창출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e스포츠 산업이 단순 관람형 콘텐츠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예측·판타지 리그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인 만큼, 공식 데이터 확보는 상업적 가치 창출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광고·스폰서십·미디어 판권 사업과 연계한 수익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조기형 본부장은 “공식 데이터 유통은 커뮤니티 확장과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GRID의 기술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GRID의 CPO 찰리 핸리-니콜스는 “크로스파이어는 20년 가까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팬층을 구축해온 FPS 프랜차이즈”라며 “공식 경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80개국 이상에서 11억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FPS IP다. e스포츠 리그인 CFS(CrossFire Stars)는 14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은 글로벌 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을 두고 “게임 IP 경쟁이 콘텐츠를 넘어 데이터 자산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크로스파이어가 공식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