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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AI·2차전지 훈풍 타고 코스닥 ‘재부상’… 미래에셋 ‘TIGER 코스닥150 ETF’ 순자산 2조 돌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스닥 시장이 기술주 중심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성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코스닥 ETF인 TIGER 코스닥150 ETF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코스닥150 ETF’의 순자산은 26일 종가 기준 2조 2,9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1조 9,578억원이 증가하며 약 7배 규모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36.15%에 달했고,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7,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한 자금 유입을 넘어, 기술·성장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다.

 

AI·로봇·2차전지… 코스닥, 기술 산업 집결지로 재평가

 

‘TIGER 코스닥150 ETF’는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1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AI 및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바이오 ▲로봇·자동화 ▲미래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군을 폭넓게 편입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2차전지 밸류체인 재평가가 이어지면서, 해당 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 역시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회복하며 기술주 중심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별 종목 변동성은 여전히 크지만, 산업 단위로 접근하면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TF를 통한 산업 분산 투자가 다시 힘을 얻는 배경이다.

정책 드라이브, 코스닥 체질 개선 신호

 

정부 역시 코스닥 시장을 기술 혁신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기금운용 평가 기준 변경을 추진 중이며, 금융당국도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과 상장폐지 제도 개선 등을 발표하며 시장 구조 정비에 나서고 있다.

 

정책·연기금 자금·개인 투자자 유입이 맞물리며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과 신뢰도가 동시에 개선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성장성, ETF로 한 번에 담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코스닥 시장은 정책 수혜와 산업 구조 변화의 중심에 있는 시장”이라며 “TIGER 코스닥150 ETF는 개별 종목 리스크를 완화하면서도 코스닥 대표 기업의 성과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전략적 투자 수단”이라고 밝혔다.

 

IT·기술 산업의 구조적 성장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코스닥을 대표하는 ETF가 자금 유입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