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차세대 탄소섬유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첨단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월드 2026(JEC World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1965년 시작된 JEC 월드는 약 1,400여 개 글로벌 기업과 수만 명의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복합소재 산업 분야 최대 행사로, 항공우주·자동차·건설·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첨단 소재 기술과 제조 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하며 탄소섬유 기반 복합소재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 왔다. 올해 전시에서는 차세대 탄소섬유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소재 제품을 공개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탄소섬유는 철 대비 무게는 약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높은 고성능 소재로, 항공우주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드론, 풍력발전, 수소 저장 장비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HS효성첨단소재는 기존 제품 대비 인장 강도를 높인 고강도 ‘3K 탄소섬유’를 주요 제품으로 소개했다. 이 소재는 자동차, 드론, 항공기, 토목·건축 구조물 등 높은 강도와 경량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복합소재다.
또 풍력발전과 자동차 산업 등 대형 산업용 시장 확대를 겨냥한 ‘48K 라지토우(Large Tow) 탄소섬유’도 함께 선보였다. 라지토우 탄소섬유는 대량 생산에 적합한 구조로 생산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풍력 블레이드와 자동차 구조 부품 등 대규모 산업용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와 함께 탄소섬유가 실제 적용된 드론과 수소 고압용기 등 다양한 응용 사례도 전시했다.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높은 강도와 경량성뿐 아니라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나 수소 저장 용기와 같은 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는다.
최근 탄소섬유는 전기차 경량화, 항공기 연료 효율 개선, 풍력발전 설비 확대 등 글로벌 친환경 산업 성장과 맞물려 핵심 전략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 경제와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산업 확대에 따라 고성능 복합소재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항공·모빌리티·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JEC 월드는 HS효성첨단소재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미래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복합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