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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에 ‘데이터 기반 관리형 독서실’ 도입…주거공간에 에듀테크 접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파트 단지 내 교육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며 ‘주거+에듀테크’ 결합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데이터 기반 학습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주거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24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에듀테크 기업 아토스터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래미안 단지에 ‘관리형 독서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oT·데이터 기반 학습관리…‘독서실의 플랫폼화’

 

이번 협력의 핵심은 아토스터디의 ‘그린램프라이브러리’를 아파트 단지에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상업시설 중심으로 운영되던 관리형 독서실을 주거 공간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해당 솔루션은 IoT 기반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의 출결 상태, 순수 학습 시간, 집중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단순 좌석 제공을 넘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패턴을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교육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효율을 높이고, 학습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진다.

 

게이미피케이션 도입…학습 몰입도 높인다

 

아토스터디는 학습 과정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도 적용한다. 게임이 아닌 환경에 게임적 사고와 보상 체계를 접목해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학습 시간, 목표 달성 여부 등에 따라 피드백과 보상을 제공해 자발적인 학습 동기를 유도하고, 장기적인 학습 지속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최근 교육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데이터+행동 설계 기반 학습 모델’과 맞닿아 있다.

 

홈플랫폼 ‘홈닉’ 연계…학습 관리 디지털화

 

삼성물산은 해당 서비스를 래미안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에 도입하고, 자사 홈플랫폼 ‘홈닉(Home:nik)’과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는 모바일 앱을 통해 자녀의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독서실 이용 예약과 결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주거 공간 내에서 교육, 관리, 결제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교육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주거+교육+데이터’ 결합…프리미엄 아파트 경쟁력 변화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프리미엄 아파트 경쟁력이 ‘교육 인프라’에서 ‘데이터 기반 교육 서비스’로 진화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학군 중심의 주거 선택 기준이 점차 변화하면서, 단지 내에서 제공되는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서비스가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향후 해당 모델을 확대 적용해 래미안을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건설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이번 사례는 건설사가 공간 공급을 넘어 서비스와 데이터를 결합한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스마트홈,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주거 산업이 재편되면서, 건설사 간 경쟁도 ‘공간 설계’에서 ‘서비스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입주민 자녀들이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홈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