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6.1℃
  • 흐림강릉 13.8℃
  • 구름많음서울 15.7℃
  • 흐림대전 18.9℃
  • 흐림대구 17.9℃
  • 연무울산 13.2℃
  • 흐림광주 18.2℃
  • 연무부산 14.0℃
  • 흐림고창 14.8℃
  • 흐림제주 15.8℃
  • 맑음강화 13.2℃
  • 구름많음보은 18.1℃
  • 흐림금산 18.4℃
  • 흐림강진군 15.0℃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LIFE platform

미래에셋증권, ‘투자 플랫폼’ 전환 가속…AI·글로벌 전략 속 6,347억 주주환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경영진 안정성과 주주환원 확대를 동시에 내세우며 글로벌 투자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디지털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한 ‘테크 기반 증권사’ 전환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미섭·허선호 재선임…경영 연속성 확보

 

이번 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기존 경영 체제가 유지됐다.

 

사외이사로는 송재용, 석준희 이사가 재선임됐고,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안 이사는 금융감독원 소비자 부문 위원과 디지털자산보호재단 비상임이사를 맡아온 법률·금융소비자 보호 전문가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감사위원회는 문홍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송재용, 안수현 이사가 참여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순이익 1.5조…AI·글로벌 투자 기반 성장

 

미래에셋증권은 2025 회계연도 기준 연결 자기자본 13조4,78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상위권 자본력을 유지했다.

 

세전이익은 2조79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함께 디지털 자산, 대체투자, AI 기반 자산관리 등 신사업 영역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기반 투자 전략이 강화되면서 기존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플랫폼형 투자 서비스’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주환원 6,347억…이익의 40% 환원

 

이번 주총에서 승인된 2025년 주주환원 규모는 총 6,34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현금배당 약 1,742억원(주당 300원) ▲주식배당 약 2,903억원(주당 500원 상당) ▲자사주 소각 1,702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미래에셋증권 역사상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다.

 

업계에서는 고금리 환경 이후 증권사 실적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 플랫폼’ 경쟁 본격화…디지털 전환 가속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 기업 투자와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자산관리, 데이터 분석 투자, 디지털 자산 서비스 등 ‘테크 중심 금융’ 영역 확대가 주요 전략으로 꼽힌다.

 

증권업계 역시 모바일 트레이딩을 넘어 초개인화 투자 서비스, 자동화 자산관리, 글로벌 투자 플랫폼 경쟁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증권사들은 IT 인프라와 데이터 역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글로벌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성장을 지속하고, 이를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며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투자+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통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빠르게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