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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RIA 출시…세제 혜택 기반 ‘국내 투자 리밸런싱 플랫폼’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RIA(국내주식복귀계좌)’를 출시하며, 세제 혜택과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결합한 리테일 투자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 환율 안정 정책과 맞물린 제도 변화가 증권사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하나증권은 24일 RIA 계좌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고객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RIA, 해외→국내 투자 전환 유도…세제 인센티브 핵심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해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 금융상품에 일정 기간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정부가 환율 안정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다.

 

투자자는 RIA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해당 자금을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해 1년 이상 유지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매도 시점에 따라 세제 혜택이 차등 적용되는 구조다. 올해 5월 말까지 매도하면 양도소득세 100%가 공제되며, 7월 말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가 감면된다. 계좌 납입 한도는 5천만 원이다.

 

디지털 투자 유입 전략…쿠폰·지원금 이벤트

 

하나증권은 RIA 계좌 출시와 함께 투자 유입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후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천명에게 최대 10만 원 상당의 국내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한다.

 

또 RIA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한 금액에 따라 최대 12만 원의 국내 주식 투자 지원금도 지급한다.

 

이는 단순 계좌 개설을 넘어 실제 자금 이동과 투자 실행까지 유도하는 ‘행동 기반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환율·세제·플랫폼’ 결합…리테일 투자 흐름 변화

 

업계에서는 이번 RIA 도입을 단순 세제 상품이 아닌 ‘투자 리밸런싱 플랫폼’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해 왔지만, 환율 변동성과 세제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자산 재배분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RIA는 이러한 환경에서 세제 혜택을 통해 국내 시장으로 자금을 유도하는 구조로, 증권사 입장에서는 리테일 자산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증권사, ‘세제+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경쟁

 

하나증권은 향후 RIA 계좌를 기반으로 고객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 추천과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역시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세제, 환율, 자산배분 전략을 통합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특히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중심으로 투자 실행과 관리, 혜택 안내까지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투자 플랫폼’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RIA 계좌는 세제 혜택과 투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고객이 효율적인 자산 재배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RIA를 계기로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투자 중개’에서 ‘자산 재배분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