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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쏘몰, 3년 연속 1위…‘정밀 영양 설계’가 바꾼 멀티비타민 시장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오쏘몰(Orthomol)’이 국내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단순 영양 보충을 넘어 ‘과학 기반 영양 설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제약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조사 결과, 오쏘몰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온·오프라인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전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성과는 단순 브랜드 인지도보다, 영양소 조합과 흡수 효율 등 ‘기능 중심 설계’가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오쏘몰의 대표 제품 ‘이뮨’은 비타민 B군, 비타민 C·E, 아연 등 면역 기능과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는 주요 미량 영양소를 복합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영양소는 면역 세포 활성, 산화 스트레스 감소, 에너지 대사 조절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비타민 B군은 세포 대사 과정에서 효소 작용을 돕는 보조인자로 작용한다.

 

후속 라인업인 ‘바이탈M’과 ‘바이탈F’는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해 최대 20여 종 이상의 영양소를 조합해, 성별·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영양 보충을 지향한다. 최근 영양학 연구에서는 단일 영양소보다 복합 영양소 간 상호작용이 생리적 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오쏘몰이 채택한 액상+정제 형태의 ‘이중 제형’은 흡수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평가된다. 액상 제형은 수용성 비타민의 빠른 흡수를 돕고, 정제는 지용성 비타민과 일부 미량 원소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제형 분리는 영양소 간 화학적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고 체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접근 방식이다.

 

멀티비타민 시장의 변화도 과학적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결핍 보충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개인의 식습관, 연령, 활동량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정밀하게 설계하는 ‘퍼스널라이즈드 뉴트리션(personalized nutrition)’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유전체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과 결합해 향후 정밀의학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유통 구조 역시 변화하고 있다. 오쏘몰은 H&B스토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함께 모바일 커머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소비 패턴 분석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도 과학적 접근이 강화되는 추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쏘몰은 독일 본사의 연구 기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한국인의 식습관과 영양 섭취 특성을 반영한 포뮬레이션을 적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형과 기능성 제품군을 통해 과학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멀티비타민 시장이 향후 ‘정량 보충’에서 ‘정밀 설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양소의 종류와 함량을 넘어, 흡수율, 상호작용, 개인 맞춤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이 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