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ESG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역량과 결합한 ‘문제 해결형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전략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7일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스케치 포 굿(SKTCH for Good)’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15개사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포용 및 돌봄 ▲기후·재난 대응 ▲디지털 범죄 예방 등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술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기 및 성장 단계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전문 멘토링 및 교육 ▲SK텔레콤과의 협업 모델 발굴 ▲투자 유치 컨설팅 및 IR 기회 ▲국내외 전시 참가 ▲사무공간 및 경영 인프라 등이 포함된다. 단순 보육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확장과 투자 연결까지 이어지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기술 및 사업과의 시너지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통신·데이터·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타트업과의 공동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AI 특화 프로그램도 별도로 가동한다. ‘스케치 위드 AI(SKTCH with AI)’를 통해 풀스택 AI 기술과 고객 대상 AI 솔루션 분야에서 추가로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ESG와 AI 두 축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동시에 확장하는 구조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78개 ESG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3월에는 2030년까지 총 5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AI 역량을 연계해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ESG를 단순 사회공헌이 아닌 ‘사업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