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금)

  • 흐림동두천 10.6℃
  • 구름많음강릉 15.0℃
  • 박무서울 10.9℃
  • 흐림대전 10.7℃
  • 맑음대구 19.3℃
  • 맑음울산 21.4℃
  • 흐림광주 11.3℃
  • 맑음부산 20.3℃
  • 흐림고창 9.9℃
  • 흐림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11.6℃
  • 흐림보은 10.1℃
  • 흐림금산 10.9℃
  • 흐림강진군 12.9℃
  • 맑음경주시 19.6℃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금융

하나증권, 빌드블록과 손잡고 미국 부동산 투자 공략…글로벌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과 전략적 협업에 나서며 글로벌 자산관리(WM)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해외 실물자산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해, 투자 정보부터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증권은 빌드블록과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부동산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 원스톱 솔루션 제공 ▲현지 투자 정보 및 자문 서비스 강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고객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투자 기회 확대 등 다각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증권은 패밀리오피스 및 초고액자산가(UHNW)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 자문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금리 환경 변화와 글로벌 분산 투자 수요 증가로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딜 소싱-투자-관리’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예상된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매입 자문부터 개발·시공, 사후관리, 해외 투자 신고까지 투자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인 하나벤처스와 하나증권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약 7,500억 원 규모의 자산(AUM)을 운용 중이다.

 

이번 협력은 금융사와 현지 플랫폼 기업 간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모델’ 구축 사례로도 해석된다. 국내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역량과 해외 현지 기업의 실행력을 결합해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투자 기회 발굴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권사들이 전통적인 금융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부동산·인프라 등 실물자산 투자로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액자산가 고객을 중심으로 ‘글로벌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차별화된 딜 소싱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빌드블록의 현지 전문성과 하나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정교한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자산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해외 투자 상품 라인업 확대와 맞춤형 투자 자문 서비스를 통해 WM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