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중국 차세대 산업 기업과 국내 투자자를 연결하는 ‘차이나데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중국 빅테크 기업의 직접 IR 참여를 통해 한·중 투자 협력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차이나데이 2026(Mirae Asset China Day 2026)’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서울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진행됐으며,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알리바바를 비롯해 샤오미 등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AI·반도체·자율주행 분야 주요 기업 9곳이 참여했다. 특히 알리바바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식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차이나데이는 단순 기업 소개를 넘어, 산업 트렌드와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 기업들은 AI 인프라 확대,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등 중국 내 성장 산업의 최신 동향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투자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접근성이 점차 제한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기업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오프라인 IR 플랫폼이 희소해진 만큼, 네트워크 기반 투자 정보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기회 발굴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확보한 리서치 및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한발 앞선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한·중 양국 간 투자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이나데이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려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