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북일학원 설립 50주년을 맞아 교육 현장을 떠난 교사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북일학원 퇴직 교사 37명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007년 정년 퇴직한 엄동일 전 교장을 비롯해 올해 교단을 떠난 신진수 교사, 김옥선 북일고 교장, 윤세윤 북일여고 교장 등 전·현직 교사 43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만찬에 앞서 “북일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학교의 초석을 다져주신 선생님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비전과 가르침은 북일 인재들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자리가 선생님들께 기쁨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엄동일 전 북일여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화의 사훈인 ‘신용과 의리’를 언급하며 “퇴직 이후 삶의 버팀목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북일학원 퇴직 교사 모임인 ‘삼락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글로벌 한화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북일 교사였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퇴직 교사들이 김 회장에게 붓글씨 액자와 호두과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북일고 퇴직 교사 김평호 씨는 ‘가상(嘉祥, 늘 경사스러운 일이 있기를 바람)’이라는 문구가 담긴 서예 작품을 직접 전달했다.
북일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재 육성이 곧 애국’이라는 김종희 선대 회장의 교육 철학을 계승한 것”이라며 “국가 인재 양성이라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행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북일학원은 북일고와 북일여고를 포함해 현재 60학급, 약 1700명의 재학생과 200여 명의 교직원이 재직 중이다. 지난 50년간 약 2만4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국내 대표 사학으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