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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큐셀, 그린에너지엑스포서 ‘탠덤 셀’ 공개…태양광 토털 솔루션 확대 속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큐셀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차세대 태양광 기술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모듈 공급을 넘어 에너지 관리·재활용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참가…시장 확대 신호탄

 

한화큐셀은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 해당 행사는 약 300여 개 재생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기술 경쟁과 시장 전략이 집약되는 자리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태양광 모듈, 에너지 시스템, 자원순환 사업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국내외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TOPCon 기반 고효율 모듈 전면 배치…국내 시장 공략 강화

 

이번 전시의 핵심은 고효율 태양광 모듈 라인업이다. 대표 제품인 ‘큐트론(Q.TRON)’은 N타입 웨이퍼 기반 TOPCon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높은 발전 효율과 장기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환경에 특화된 유휴부지 활용 솔루션도 강조된다. 농지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영농형 태양광과 저수지·댐 등에 적용되는 수상형 태양광이 대표적이다. ‘햇빛소득마을’과 같은 모델은 농가 소득 확대와 재생에너지 보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도 맞물린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2030년까지 대규모 설비 확충이 예고된 상태로, 향후 수요 증가에 따라 고효율 모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효율 44% 가능”…차세대 탠덤 셀로 기술 격차 확대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시제품도 공개된다. 해당 기술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넘어서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이론적으로 약 44% 수준의 효율 구현이 가능해, 동일 면적 대비 발전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는 기존 실리콘 셀의 한계 효율(약 29%)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화큐셀은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충북 진천공장에는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해 양산 기술 확보에 나선 상태다. 특히 대면적(M10) 탠덤 셀 효율 인증을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에너지 관리·재활용까지…‘태양광 밸류체인’ 확장

 

한화큐셀은 모듈 중심 사업을 넘어 에너지 관리와 자원순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발전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변환하는 인버터 ‘큐볼트(Q.VOLT)’와 발전소 원격 관리가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 ‘큐허브(Q.HUB)’도 함께 소개된다. 이를 통해 발전·저장·관리까지 연결되는 통합 에너지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사업 ‘에코리사이클(EcoRecycle)’을 운영하며, 연간 최대 50만 장의 폐모듈 처리 능력을 갖춘 재활용 센터도 가동 중이다. 이는 RE100 등 글로벌 ESG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단순 발전 넘어 에너지 운영까지”…사업 구조 전환 가속

 

한화큐셀은 급변하는 전력 시장 환경 속에서 단순 제조 기업을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 모듈, 차세대 태양전지, 에너지 관리 시스템,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효율 모듈부터 전력 관리, 자원순환까지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과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