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반도체 투자에 월배당 구조를 결합한 ETF를 선보이며 국내 커버드콜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성장성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수요를 겨냥한 전략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주식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첫 반도체 커버드콜 ETF로, 반도체 산업의 상승 잠재력과 월 단위 분배금을 동시에 노리는 구조로 설계됐다.
개별 종목 옵션 활용…“프리미엄 수익 극대화”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을 기반으로 콜옵션을 직접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기존 커버드콜 ETF가 코스피200 지수 옵션 중심으로 운용된 것과 달리,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해 동일 만기 기준 더 높은 옵션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액티브 운용 전략을 더해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유연하게 조정한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주가 상승 참여도를 높이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프리미엄 수익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또 국내 주식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로 분류돼 분배금의 상당 부분이 금융소득에 포함되지 않는 점도 투자 매력 요소로 꼽힌다.
AI 수요에 올라탄 반도체…“성장+인컴 동시 공략”
최근 반도체 산업은 AI 확산과 함께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이익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ETF는 이러한 산업 성장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점에서 ‘성장주+인컴형’ 투자 대안으로 제시된다.
특히 매월 15일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돼, 월말 배당 ETF와 병행 투자할 경우 월 2회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반도체 ETF 라인업 완성…투자 선택지 확대
이번 상품 출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투자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 TIGER 반도체TOP10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에 이어 배당형 ETF까지 추가되며, 장기투자·레버리지·인컴형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투자 목적에 따라 성장 중심, 수익 극대화, 안정적 배당까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셈이다.
이벤트도 진행…“격주 배당 구조 강조”
상장을 기념해 커버드콜 ETF 시리즈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5월 31일까지 월중 분배 ETF와 월말 분배 ETF를 함께 보유하고 분배금 내역을 인증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며, 퀴즈 이벤트를 통해 ETF 관련 굿즈도 증정할 예정이다.
“성장성과 현금흐름 동시에 추구”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국내 증시 이익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ETF는 성장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인컴과 성장을 함께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AI 확산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단순 주가 상승을 넘어 ‘현금흐름’까지 결합한 ETF 상품이 투자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