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립이 자사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면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 안전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소비자 신뢰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삼립은 24일 ‘명인명작 통팥 도라야끼’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확인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정 제조일 제품 중심…선제적 확대 회수
회수 대상은 지난 4일 제조된 제품 약 1,200봉으로, 소비기한은 5월 9일까지다. 다만 회사는 소비자 안전을 고려해 동일 날짜 이후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회수 범위를 확대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제조 협력사인 호남샤니에서 생산됐으며, 삼립이 유통을 담당했다. 해당 균은 유통 제품에 대한 수거 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색포도상구균…식중독 유발 가능성
황색포도상구균은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로, 오염된 식품 섭취 시 구토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조리·보관 과정에서 위생 관리가 미흡할 경우 증식할 가능성이 높다.
식품 업계에서는 해당 균 검출이 제조 공정 또는 유통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불 안내…식품 안전 관리 강화 과제
삼립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품 안전과 품질 관리를 강화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식품 제조·유통 전 과정에 대한 위생 관리 체계 점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협력사 생산 구조가 많은 식품 기업 특성상, 공급망 전반의 품질 관리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회수 조치는 단기적인 리스크 대응을 넘어,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기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의 대응 속도와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