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 '치지직'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만난 '아프리카TV'가 사명 변경을 포함해 전면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아킬레스건인 선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해 업계 1위 트위치의 빈자리를 점령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의 베타 버전을 해외를 중심으로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서비스명도 3분기 중으로 변경된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숲'은 모든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SOOP’ 로고 내의 ‘OO’은 스트리머들이 받는 스포트라이트, 이용자들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 서로 다른 세계와 연결돼 있음을 뜻한다. 그간 아프리카TV는 선정적인 콘텐츠와 지나치게 상업적인 시스템 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져왔다. 예컨대 현금성 아이템인 별풍선을 받기 위해 욕설, 음주 과도한 노출 등을 일삼는 소속 BJ들이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켜왔다. '별풍선을 받기 위해 별짓을 다 한다'는 뜻의 '별창'이라는 비속어까지 만들어졌다. '욱일기 논란' 네이버 치지직은 운영 방침 재정비
투데이e코노믹 = 박수영 기자 | KT가 3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앞으로 5G에서도 남은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고 소량 구간 요금제가 세분된다. 이로써 저가 5G 요금제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위와 같은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KT는 3만7000원(4GB) 최저구간 요금제를 신설하고 30GB 미만 소량 구간 요금제를 기존 2구간(5ㆍ10GB)에서 5구간(4ㆍ7ㆍ10ㆍ14ㆍ21GB)으로 세분화하며 청년 혜택 강화, 온라인 5G 요금제 8종 신설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신설 요금제는 19일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세분된 요금제로 통신비 경감 효과 기대 가능 신설된 요금제는 월정액 3만7000원 요금제(4GB), 5만 원 요금제(10GB), 5만8000원(21GB) 요금제이다. 기존 4만5000원 요금제의 데이터는 5GB에서 7GB로, 5만6000원 요금제의 데이터는 10GB에서 14GB로 확대되었으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10년 만에 폐지된다.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원 경쟁을 다시금 촉진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취지다. 그러나 과거와 시장 환경이 바뀐 만큼 법을 폐지하더라도 단말기 가격이 눈에 띄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도 나온다.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다섯 번째, 생활 규제 개혁'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단통법 폐지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중간 요금제 출시,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등을 추진했지만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국민의 단말기 구입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단통법은 보조금 지원 차별을 없애 소비자 후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2014년 10월 도입됐다. 당시 '고객 뺏기' 경쟁 몰두한 이통3사가 수시로 단말기 장려금을 바꾸면서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어떤 이는 70만원, 누구는 30만원, 또 다른 이는 공짜로 구매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통신 시장 이미 성숙기...고객 유치 적극 나설지 의문 그러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소비자에게 '중도해지' 제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유사한 방식으로 소비자에 손해를 입히는 다른 온라인 플랫폼들에 대한 제재도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멜론을 보유한 카카오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800만 원을 부과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카카오는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멜론 정기 결제형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해지를 신청하면 '일반해지'로 일괄 처리해왔다. 계약 해지는 중도해지와 일반해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중도해지는 신청 즉시 계약이 종료돼 소비자가 이용하지 않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반면 일반해지는 이용기간 만료일까지 계약이 유지돼 이용 금액을 환급받을 수 없다. 카카오가 멜론 이용자에게 중도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고 서비스 해지 신청 시 일반해지 신청인지, 중도해지 신청인지 확인하는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유튜브·지니 등도 웹, 고객센터서만 '중도해지' 지원 넷플릭스 등 일부 플랫폼은 중도해지 제도 없어 공정위는 또 카카오가 피시 웹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금액 평가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후 약 500일 만에 약 1만5414 계좌가 늘었고, 특히 4~50대 고객들이 약 1만 계좌(7000억 원)이상 가입했다. 퇴직연금에 지속적으로 신경쓰기 힘든 직장인과, 은퇴를 앞둔 세대들이 인공지능(AI) 자산관리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에 근거한 성장형, 성장추구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 투자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AI 기반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에 지속적으로 신경쓰기 힘든 직장인과 은퇴를 앞둔 세대들이 AI 자산관리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개인연금 분야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수영 기자 | 유명 부츠 브랜드인 ‘어그(UGG)’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외쇼핑몰 4곳과 관련된 피해상담이 총 19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광고 통해 높은 할인율 내세워 사이트 접속 및 구매 유도 상담 접수된 19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 소비자들은 모두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외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이 접수된 쇼핑몰 중 현재까지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는 어그(UGG)의 브랜드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80% 이상의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제품 배송 않고 사이트 폐쇄하거나, 카드정보 요구하기도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모두 제품을 배송받지 못했고, 소비자가 판매자에게 주문취소 및 환불을 요구해도 응답하지 않거나 환불을 약속한 후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불을 받은 경우는 단 1건도 없었다. 'kihedgvs.online' 쇼핑몰의 경우 소비자에게 불법 복제 카드인지를 확인해야
투데이e코노믹 = 박수영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거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민팃(MINTIT)이 삼성 신규폰 출시와 연계한 중고폰 추가보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민팃은 사전 예약에 나선 ‘갤럭시 S24’ 구매 고객에게 민팃 중고폰 평가 금액 외 모델별 추가 보상금을 더하는 추가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월말까지 갤럭시 S24를 구매한 뒤 민팃ATM을 통해 기존 휴대폰을 거래하면 된다. 민팃은 FE 시리즈를 제외한 갤럭시 S22와 S23 기종에 최대 보상금인 15만 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갤럭시S21, 갤럭시Z 폴드 및 플립3∙4∙5, 노트20 울트라 모델에 대해서도 10만 원의 보상금을 책정했다. 이를 통해 휴대폰 교체 주기가 도래한 고객들이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고 신규 폰을 구매하며 중고폰 유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팃은 이번 추가보상 캠페인 오픈에 맞춰 통신3사 매장 내 네트웍을 1000여 대 확대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2200여 대, KT 1600여 대, LG유플러스 1600여 대 입점했으며, 전국 대형마트 3사∙삼성스토어 등 양판점 3사∙우체국 등 전국 6600여 개 중고폰 거래 채널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31일 정식출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판매가 오늘(19일) 시작됐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공개된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찾아 갤럭시S24 울트라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AI 기술을 탑재된 세계 첫 AI폰으로써 주로 AI 신기술을 사용해보았다. '써클 투 서치' ... 이미지·로고·글씨 모두 인식, 인물검색은 제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써클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 보았다. 검색하고자 하는 대상에 동그라미나 지그재그 등으로 표시하면 해당 이미지에 맞는 검색이 되는 기능이다. 먼저 손흥민 기사가 검색되어 있는 상태에서, 갤럭시S24 울트라의 홈버튼을 눌러 '써클 투 서치' 기능을 활성화시켰다. 화면의 색깔이 변하면서 화면에 표시를 해주기를 기다리는 상태가 되었다. 손흥민 얼굴에 동그라미를 완성하자 손흥민이 입고있는 옷과 비슷한 빨간 옷들의 판매처 및 가격이 검색되었다. "인물에 대한 검색결과가 제한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이번에는 손흥민에 집중되어 있는 선택창을 확장시켜 옆에 있는 이강인까지 포함시켜 보았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입고있는 축구대표팀 옷을 입은 선수들의 사진이 포함된 뉴스 기사들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AI폰의 서막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4의 스펙을 공개했다. 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에 삼성전자 뉴스룸에서도 생중계됐다. 행사는 대부분이 갤럭시 AI의 기능을 강조하는 데 할애됐다. 실시간 통역·동그라미 검색·노트 어시스트...생성형 AI 적극 활용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를 적극 탑재했다. 언팩 전부터 알려졌던 실시간 통역 기능이 가장 먼저 공개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 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이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다. 사용자는 다른 번역 앱의 도움 없이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여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잡아준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톤'을 제안하는 기능도 새롭게 소개됐다. 같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 허용 여부에 선을 그었지만 여진은 여전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상장·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가상자산 사후 규제를 공언한 만큼 금융당국의 결정이 번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네번째 민생 토론회에 앞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불허와 관련된 명확한 입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하게 되면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소유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사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을 소유하게 되면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강조했다.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중개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업비트·빗썸 같은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