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입센코리아와 손잡고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의 국내 공동 판매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30일 입센코리아(대표 양미선)와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성분명 트립토렐린)’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7월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을 펼치며, 병·의원 시장은 동아에스티가 단독으로 맡는다. 디페렐린은 입센이 개발한 생식샘 자극 방출 호르몬(GnRH) 작용제로, 중추성 성조숙증과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글로벌 표준 치료제다. 이번 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짐했다. 동아에스티는 그간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비뇨기과 치료제 ‘자이데나’, ‘플리바스’ 등을 통해 소아내분비 및 비뇨기과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입센코리아 역시 디페렐린을 비롯해 진행성 신장세포암·간세포암 치료제 ‘카보메틱스’, 말단비대증 및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소마툴린’ 등 다양한 항암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담즙정체성 희귀 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가 출시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프리미엄 생수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 2012년 12월 첫선을 보인 백산수는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1조 1천억 원을 기록하며 양적 성장을 증명했다. 특히 2015년 백산수 신공장 가동 이후 생산역량을 확대한 것이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됐다. 2019년부터는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해 농심의 핵심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도 약 16%에 이른다. 농심은 올해 누적 1조 원 돌파와 백산수 공장 10주년을 계기로 브랜드 리브랜딩에 나선다. 국내에선 수원지의 특성과 수질 과학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특수 수요층을 공략해 판매 채널을 넓힐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이번 1조 원 돌파는 그간의 꾸준한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의 결실”이라며 “백두산이라는 상징성과 과학적 수질 검증 기반의 고품질 이미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산수의 강점, ‘자연이 만든 40년
▲이정예씨(향년 69세) 별세, 김종현씨(SK렌터카 커뮤니케이션팀장) 장모상=30일 오후 2시40분,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8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이 최근, 귀농귀촌종합센터 손영미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부 10명과 멘토 10명을 아산공장으로 초청해 감자스낵 생산현장 견학과 감자 재배교육을 실시하고, 영농 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농심이 진행하는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귀농청년의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2021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농심이 지난해까지 청년농부를 통해 구매한 감자량은 총 1,210톤에 달한다. 특히,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에는 청년농부 10명 중 3명의 여성이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 정지현(충남 서산), 이혜수(충남 서산), 안현정(세종특별자치시)이 그 주인공이다. 정지현씨는 “평생 농사를 지으신 부모님과 남매의 성장을 보며 농사가 주는 건강함을 배웠다”라며, “고령자나 장애인들이 농사에 참여해 신체운동과 보람을 느끼는 치유농업으로 감자 농사의 새로운 길을 열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혜수씨는 “지난해 남편이 청년농부에 선정되고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전문 영농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지원하게 됐다”라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마음으로 건강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2025년 1분기 실적을 통해 드러난 신한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성장성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룹의 리더십, 특히 진옥동 회장의 전략적 경영이 그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내부통제 강화 행보는 진 회장의 리더십이 왜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신한금융에 필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신한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 원이라는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12.6% 증가한 이 수치는 단순한 외형 성장의 결과가 아니다. 시장금리 하락이라는 불리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기업대출 확대와 철저한 비용 관리, 순이자마진(NIM) 방어 등 전략적 대응이 어우러진 결과다. 특히 진 회장이 강조한 "질적 성장"이 실제 수치로 입증된 대목이다. 또한, 주당 570원의 1분기 배당을 포함한 높은 주주환원율(전년 대비 4%p 개선된 40.2%)은 시장 신뢰 제고와 직결된다. 이는 단기 실적에 급급하지 않고,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진 회장의 ‘밸류업’ 경영 철학이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당 현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랜 사법 리스크에서 한 발 벗어나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2조 4천억 원 규모의 독일 공조업체 플랙트 인수를 전격 발표한 것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조단위 ‘빅딜’로, 정체돼 있던 삼성의 대형 M&A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몇 년간 삼성은 글로벌 경제 환경 악화, 반도체 시장의 침체, 그리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삼성 위기론’에 휩싸였다. 이재용 회장의 불확실한 법적 지위 또한 그룹 전체의 의사결정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실제로 하만 인수 이후 줄곧 M&A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전략적 행보가 지연됐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하지만 2022년 회장 취임에 이어, 지난 2월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이제 그에게는 명실상부한 그룹 수장의 위치에서, 위축된 리더십을 회복하고, 삼성의 글로벌 경제 리더십을 복원해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 그 시작이 바로 플랙트 인수다. 친환경·에너지 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2025년 5월, 우리금융그룹은 마침내 숙원 사업이던 보험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2024년 증권업 재진출에 이어, 2025년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번 행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구조와 방향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는 오랜 기간 우리금융의 과제로 남아 있었다. 특히 동양·ABL생명 인수 과정에서는 전임 회장의 불법대출 이슈로 인한 내부통제 논란, 금융당국의 승인 지연 등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임종룡 회장은 국정감사장에 직접 나서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책임을 지는 리더십을 보였다.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 전면 개편, 윤리경영실 신설, 친인척 대출 관련 등록제 도입 등 일련의 조치를 통해 신뢰 회복을 위한 조직적 진화를 이끌었다. 이제 우리금융은 단순히 외형 성장을 넘어, 금융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향에서 책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첫째, 윤리적 금융의 정착이다. 금융은 신뢰가 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매일유업과 함께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전용 '아몬드브리즈' 케이스 3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아몬드브리즈 케이스'는 삼성닷컴과 온라인 오픈마켓, 전국 삼성스토어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에 모두 호환 가능하며 가격은 3만3000원이다. 이번 협업은 매일유업과 블루다이아몬드사가 합작해 선보인 프리미엄 식물성 음료 '아몬드브리즈'와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만난 이색적인 프로젝트로, 콜라보 케이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몬드브리즈' 케이스는 실제 아몬드브리즈 음료의 사각 패키지를 특징을 그대로 재현했다. 컬러, 질감, 라벨 요소 등의 디테일도 정교하게 구현해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리지널 ▲언스위트 제로슈거 ▲초콜릿 3종으로 출시하며, 각 제품별 특색을 반영한 전용 키링도 함께 제공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도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LED 홀을 통해 충전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수많은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위험에 노출됐고, 사용자들은 실질적인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30 이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는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SK그룹의 수장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는 사회적 요구다. 이번 해킹 사태는 단순한 기술적 오류나 우발적 사건이 아니다. SK텔레콤은 오랫동안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해 온 기업으로, 그만큼 보안에 대한 책무도 막중하다. 그런데도 유심 보안에 대한 투자와 대비가 미흡했고, 사고 이후의 대응은 더욱 실망스러웠다. 고객 보호보다는 위기 수습에만 급급한 모습이 역력했다. 청문회에서 드러난 SKT의 대응은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는 국회의 지적에 대해 유영상 대표이사는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만 답했다. 하지만 이 사태의 귀책 사유가 SKT에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위약금을 그대로 물리는 것은, 기업의 책임 회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오는 5월 15일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기주식 1206만주를 소각한다고 30일 공시했다. 금번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해 하반기에 매입한 자기주식 566만주(취득가 약 5000억원)와 올해 2월부터 매입한 자기주식 640만주(약 5,200억원)를 동시 소각하는 것으로, 매입가 기준 총 1조 2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KB금융이 선제적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서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10월에 발표된 밸류업 공시가 이행되는 첫 해로, 시장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던 KB금융만의 독자적인 밸류업 프레임워크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드린다”며, “KB금융은 최근 대내외 악재로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며 주당 수익지표(EPS, BPS 등)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이 발표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는 전년도말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한도 제한없이 모두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연중 보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