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접는 방식의 ‘폴더블폰’이 대중화를 노리면서 수요를 키우고,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폰’까지 출시되면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한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 대중화에 의지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3’에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 등은 삼성전자가 해당 모델에 UDC와 S펜, 2세대 초박형유리(UTG)를 탑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DC는 카메라 모듈 부분에 투명 OLED를 적용해 평상시에는 디스플레이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하다 카메라를 사용할 때만 렌즈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당초에는 전면 카메라 배치 때문에 상단 일부를 가리던 노치 형태나 작은 구멍을 뚫은 펀치 홀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가격을 100만 원대로 낮춘 보급형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샘모바일 등 해외 IT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로봇들이 나서고 있다. 정서적인 도움을 주는 인형 형태의 로봇부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돕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이에 내 몸을 로봇에게 맡길 수도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본지는 돌봄 로봇 현황을 살펴보고 소비자들은 돌봄 로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들어보았다. 돌봄형 로봇으로 (주)효돌이 내놓은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해준다. 귀여운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어르신의 약먹는 시간, 식사시간, 체조시간 등을 알려준다. 애교를 부리거나 대화를 시도하면서 정서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조희숙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17년~2018년 6개월간 효돌이를 사용한 67~68세 춘천 지역노인 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사용 전 5.76점이었던 우울척도가 4.69점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우울 감소에 효과를 보이는만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사 보조 로봇이나 이승보조 로봇, 욕창예방 로봇, 배변보조 로봇도 있다. 정부는 이같이 중증 장애인 및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10대 자녀들이 흔하게 이용하는 페이스북, 틱톡 등 SNS는 부모의 걱정거리다. 자녀의 계정을 들여다보거나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업계는 아동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학교폭력, 성범죄 위험 존재하는 SNS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와 인스턴트 메신저에서는 디지털 학교폭력의 위험이 존재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월 발표한 2019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사이버폭력이 주로 발생한 공간으로 ‘인스턴트 메시지’(가해 54.3%, 피해 45.6%)를 꼽았다. 인스턴트 메시지는 인터넷 상에서 실시간으로 메시지와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을 포함한다.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포함한 ‘SNS’라고 응답한 비율도 가해 25.9%, 피해 35.3%로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SNS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는 성범죄자들도 부모의 걱정거리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인을 사칭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 '메신저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카카오톡에 '톡 사이렌' 기능이 도입된다. 카카오는 17일 톡 사이렌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친구로 등록하지 않은 대화 상대가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면 해당 채팅방에 진입할 때 팝업창이 뜨고, 입장 후 대화창 상단에 금전 요구에 대한 주의사항이 나온다. 상대방이 국내 번호 가입자라면 주황색 경고성 프로필 이미지가, 해외 번호 가입자라면 주황색 지구본 프로필 이미지가 뜬다. 다만 국내 번호 가입자 중 카카오톡을 장기간 사용 중인 이용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용기간이 짧더라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출 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한 메신저 피싱 사례는 최근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는 6799건, 피해 금액은 29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931건, 237억 원)에 비해 각각 14.6%, 2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중 카카오톡을 통한 피해 사례가 85.6%에 이른다. 작년에는 90.2%, 2018년에는 81.7%로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와 가구, 가전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삼성과 LG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맞춤형 가전’을 선보였다. 해외여행에 쓰는 돈이 줄어드는 대신 프리미엄 가전 등을 구매하면서 집을 꾸미는 것에 치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례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1일 G마켓·옥션·G9가 동시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의 1인당 평균 객단가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고가의 디지털·가전 품목을 더 많이 구매하고, 더 비싼 것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러한 트렌드와 더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소비를 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규격과 재질,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을 출시했다. 먼저 LG전자는 지난달 ‘오브제 컬렉션’을 론칭하고 11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8년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개인 맞춤 브랜드 ‘LG 오브제’를 진화시킨 브랜드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냉장고,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 제품군을 우선 내놓았으며, 향후 추가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유튜브 영상을 고화질로 다운받으려고 할 때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6일 ‘유튜브 영상 고화질 다운로드’로 위장한 피싱사이트에서 ‘블루크랩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하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블루크랩은 지난 2018년 최악의 랜섬웨어로 지목됐던 ‘갠드크랩’과 유사한 랜섬웨어로, 감염 후 바탕화면을 ‘파란색’으로 바꾼다. 공격자는 취약한 웹서버를 탈취한 후 ‘유튜브 영상 고화질 다운로드’라는 키워드를 이용한 악성게시글을 업로드한다. 사용자가 검색 사이트에 영상 고화질 다운로드 관련 키워드를 입력, 노출된 피싱사이트에 접속해 다운로드 링크를 누르면 압축파일(.zip)형태 파일이 다운로드된다. 사용자가 이 파일을 압축해제하고 자바스크립트 형태(.js)의 파일을 실행하면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는 팝업창이 나타나고, 무심코 ‘예’를 누르면 사용자의 PC가 블루크랩 랜섬웨어에 감염되게 된다. 사용자가 ‘아니요’를 누르거나 PC 재부팅을 시도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서울시가 1일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까치온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으로,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동시접속자수는 2.5배 증가했으며, 이용가능 면적도 반경 30m에서 70m로 확장됐다. WPA3 기술을 적용해 보안이 강화된 것도 장점이다. 까치온은 주요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역사 주변,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서울 성동구, 구로구 일대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정 준비기간을 거쳐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서비스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까치온'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시민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SEOUL', 'SEOUL_Secure'로 일원화한다. 까치온이 설치된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식별자를 선택하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 전역 '까치온'을 통합관리할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 5월 딸을 출산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출생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다 한 달이 지나서야 출생신고를 했다. 하지만 A씨 부부는 출생신고 기간인 한 달을 넘겼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내야 했다. 아이를 출산한 부모가 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출생신고’ 제도가 2018년 5월부터 시행됐지만 이를 아는 부모들은 많지 않다. 또 시행 초기 온라인 출생신고 참여 병원 18개 밖에 되지 않아 이 제도가 정착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빠르게 참여 병원이 증가하면서 아이를 출산한 부모들의 불편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행정안전부와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온라인 출생신고’ 제도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기관이 전국 166개로 확대된다. 시행초기 18개 참여 병원도 올해 4월 136개 의료기관으로 확대됐으며, 이번에 30개 의료기관이 추가돼 참여 의료기관은 제도 시행 2년 5개월 만에 9.2배로 증가했다. 그동안 출생신고는 출생증명서 등이 필요한 업무로, 부모나 대리인이 직접 방문할 때만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등록된 의료기관에서는 출생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올해 여성발명왕에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디지털 자동차키 ‘키플’를 선보인 진유선 스페셜원 대표가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이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진 대표는 “핸드폰은 늘 소지하지만 차 키는 깜박하는 경우가 많아 핸드폰 속에 넣어보겠다는 아이디어로 사업에 도전했다”며 “세차, 수리 등 모든 차량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보영 몰리프 대표는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고 헤파필터를 통과시켜 깨끗한 공기로 채워주는 ‘창문형 공기 순환기’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은경아 세라트 대표는 ‘바이오 메디컬 세라믹 캡슐’로 혈압,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올 세라믹 헬스케어 웨어러블 주얼리시스템’으로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제13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제20회 여성발명품박람회의 통합행사인 ‘2020 여성 발명왕 EXPO’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전시로 진행됐다. 온라인 전시관인 ‘여성 발명왕 EXPO ON’은 12월까지 상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전시관 URL: www.kiw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농산물 품질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농사의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농튜브(농사+유튜브)’ 채널의 인기가 날로 급상승하고 있다. 농튜브는 지난해 상위 20개 채널의 조회 수가 재작년보다 3배 이상 늘 정도로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구글이 28일 연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인기 농튜브 제작자들이 방송을 시작해 구독자를 늘리고 작물 판매까지 성공한 비결을 풀어 놓았다. ‘삼남자 인삼 농장’ 채널의 이충근 씨는 “농산물은 품질이 진짜 중요하다”며 “소비자는 농산물을 공산품처럼 생각하는 데 사실 그렇지 않다. 팔았을 때 불만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에서 부모와 함께 인삼을 재배하는 이씨는 “농작물 재배 과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다 보여줄 수 있다 보니 시청자가 더 믿음을 갖고 구매해주시는 것 같다”며 “특히 어르신분들 중 간혹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믿지 못하겠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유튜브로 투명하게 보여드리니 신뢰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의 성공 비결로 ‘꾸준함’을 꼽았다. “1년, 2년, 3년이 되도록 성과가 안 나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나 대중이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