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추석을 맞아 협력사와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 행보에 나섰다. KT는 그룹사와 함께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859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 침체와 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당초 추석 이후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임금·원자재 대금 등 필수 자금을 원활히 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전국의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보호 아동, 장애인 등 소외계층 약 3천 가구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물품 나눔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나눔은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전통시장을 통한 구매를 확대해 지역 경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전무)은 “이번 조기 지급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협력 기업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T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명절 선행을 넘어,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구광모 LG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긴급 소집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 기업들의 자본력과 인력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의 선택과 집중 ▲핵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수익성 체질 개선을 그룹 차원의 전략적 과제로 재차 강조한 것이다. LG는 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CEO와 각사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그룹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구 회장은 “중국 경쟁사들은 자본과 인력에서 우리보다 3~4배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확보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 위닝 R&D, 수익 체질 개선을 논의해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AX(AI 전환) 전략을 통한 생산성 혁신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변화의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경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일상의 안전과 차량 연동 경험을 강화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스마트홈 제어를 넘어, 가정·차량·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도입한 ‘스마트싱스 세이프(SmartThings Safe)’는 안전 수요에 대응한 기능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생활 안전 문제를 고려해 설계됐다. 사용자가 위급 상황이나 신체적 불편을 겪을 경우 스마트폰·태블릿 화면의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나 가족에게 실시간 위치 정보가 자동 공유된다. 차량 연동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홈투카(Home-to-Car)’ 기능을 추가, 스마트싱스를 현대차·기아 차량과 연결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시동 및 문 잠금·해제 ▲공조 제어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차량 상태 확인 등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집안의 IoT 기기와 차량을 묶은 자동화 루틴도 가능하다. 예컨대 스마트 도어락을 열면 차량 시동이 걸리고, 외출 전 날씨 상황에 따라 에어컨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과 유한킴벌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25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불 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캠페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과제는 산불 피해 복구다. 양사는 글로벌 NGO ‘평화의숲’과 손잡고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에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 앞으로 5년간 총 1만2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희귀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종을 심어 생물다양성과 탄소 저감 효과도 함께 추구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비전AI(Vision AI) 기술과 스타트업 인베랩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숲 복원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진다. 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 플랫폼 ‘바이사이클(BI:CYCLE)’을 활용해 SKT 사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한편, 생활 속 폐기물 저감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고객 접점에서도 협업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최신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을 도입하며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5일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협력해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3.5’을 기반으로 한 경량화 모델을 개발해 익시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대규모 AI 모델을 단말기 내부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기술이다. 기존 LLM은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야만 작동해 속도와 보안, 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온디바이스 sLM은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보안성이 획기적으로 높고 응답 속도도 빠르다. 특히 스마트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하면 CPU 기반 모델 대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LG유플러스는 NPU 기반 sLM 도입 시 성능 저하 없이 전력 소모는 78% 절감, 모델 크기는 82% 축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서비스를 장시간 활용해야 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하는 요소다. 익시오의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엑사원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는 ▲한 줄 요약, ▲상세 요약, ▲키워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최신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하고 문자 보안 기능까지 더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조치는 AI 서비스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고객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에이닷 ‘검색’ 서비스에는 SKT 자체 개발 AI 모델 ‘A.X 4.0’과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 시리즈’가 추가됐다. A.X 4.0은 한국어 능력 평가 지표(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하며 GPT-4o(72.5점)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GPT-5 시리즈 역시 복잡한 과제 처리와 추론 능력이 강화됐고, 환각(잘못된 정보 생성) 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어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와 함께 에이닷은 클로드(Anthropic), 퍼플렉시티, 제미나이(Google), 라이너 등 글로벌 주요 AI 모델을 포함해 총 19종의 모델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상황에 맞게 원하는 AI를 선택·활용할 수 있어 ‘멀티모델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보안 측면에서는 ‘AI 메시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에이닷 전화 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전사 차원에서 혁신하기 위해 새로운 사내 독립회사 형태 조직인 ‘AI CIC(Company in Company)’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조직 개편은 그룹 전체 AI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유영상 대표 “AI 골든타임, 지금이 마지막 기회” 25일 진행된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직접 조직 출범 사실을 알리며 “AI 산업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며, 내부 혁신과 외부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AI CIC의 대표직도 직접 겸임하며, 조직의 방향성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AI 사업·연구 기능 전면 재편 새로 출범한 AI CIC는 SK텔레콤의 주요 AI 관련 사업과 기능을 총괄하며, 개인용 AI 서비스 ‘에이닷’과 기업용 ‘에이닷 비즈’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글로벌 제휴·투자 사업, 연구개발(R&D), 메시징·인증 서비스 등을 아우른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조직과 기능을 하나의 체제로 통합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와 산업 전반의 다양한 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전통 한복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쿠팡은 24일 오는 10월 5일까지 ‘한복페어’를 열고 유·아동 한복과 한복 소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더예한복, 하랑한복, 금동이아가한복, 예가한복 등 국내 인기 브랜드 11곳이 참여한다. 행사 상품은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을 갖춘 유·아동 한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똑딱이 여밈과 고정형 고름 등 아이들이 스스로 입고 벗기 편리한 제품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연령대별 권장 치수 안내와 가격대별 상품 분류로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유·아동 선물하기’ 코너도 별도 운영된다. 선물 박스와 쇼핑백이 포함된 세트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명절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또한 댕기, 노리개 등 전통 소품까지 함께 준비해 전통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들의 첫 한복을 준비하는 부모부터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테마관을 세분화했다”며 “한복페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웹툰 기반 게임 창작 대회 ‘비버잼’을 연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성남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네이버웹툰과 함께하는 비버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짧은 시간 내 게임을 기획·개발하는 ‘게임잼(Game Jam)’ 형식으로 진행된다. 창작자들은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들을 게임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재해석하며 상상력의 경계를 확장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총 75명으로, 기획자 15명, 프로그래머 30명, 그래픽 디자이너 30명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13일까지 퓨처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은 희망하는 웹툰 IP를 선택한 뒤 사전 교류를 거쳐 팀을 꾸린다. 최종적으로는 기획자 1명, 프로그래머·디자이너 각 2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개발팀이 만들어진다. 행사에는 유니티 코리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기술 컨설팅과 팀별 멘토링을 제공한다. 단순한 대회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발 노하우와 업계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팀이 제작한 게임을 시연하는 전시회가 열려, 창작물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마일게이트는 23일 자사의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와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의 ‘도쿄게임쇼 2025’ 부스 조감도와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 4홀 N08 부스에서 진행되며, 스마일게이트는 초대형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카제나’ 존에는 게임 내 혼돈의 세계로 진입할 때 사용하는 전송기를 실물 크기로 재현하고, 반원형 발광다이오드(LED) 이미지로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반면 ‘미래시’ 존은 김형섭(필명 혈라) 아트 디렉터의 독창적 아트워크를 활용해 5.5m 규모의 대형 LED와 아트월로 꾸며져, 관람객이 작품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테이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비즈니스 데이(25~26일)에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소통 행사가 마련된다. 팔로워 63만 명을 보유한 일본 스트리머 ‘Yunocy’, 구독자 38만 명을 보유한 VTuber ‘이나바 하네루’가 직접 무대에서 ‘카제나’를 선행 플레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