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PC통신 시절 동호회, 인터넷 접속 서비스 등으로 사랑받던 천리안이 10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천리안 사이트에는 공지사항을 띄워 천리안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이로써 천리안은 함께 PC통신 전성기를 이끌던 하이텔, 나우누리에 이어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천리안은 데이콤이 1985년 문을 연 이래 전자사서함 서비스로 시작해서 1992년 본격적인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PC통신은 전화 망 접속을 이용해 PC 간 통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 도중에 전화가 오면 접속이 끊겼다. 이용료가 전화요금에 과금됐다. 1990년대 컴퓨터의 보급이 늘어나고 1990년대 중후반부터 PC통신은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천리안도 1997년에 가입자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00년대 이후 웹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포털이 인기를 모으면서 유료 서비스였던 PC통신이 주류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천리안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2000년 6월 포털사업에 진출했지만 미리 선점하고 있던 포털에 밀려 제 위치를 찾지 못했다. 전성기를 함께 구가한 하이텔이 PC통신 사업을 포기하고 웹 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6개 주요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국 223개 지점의 홍수경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게 됐다. 6개 내비게이션 업체는 카카오내비·티맵·네이버지도·현대차·기아내비게이션·아틀란·아이나비에어다. 매년 장마철에는 홍수 및 침수 피해가 반복되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충북 오송읍의 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차량 17대가 고립되고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왔고 정부와 민간기업이 TF팀을 꾸리고 관련 사항을 논의해왔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 제공을,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를 각 내비게이션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TF 총괄을, 각 기업들은 홍수시기에 맞춰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서둘러왔다. 직전 위험상황 인지 가능.... 우회도로 안내하지는 않아 운전자들은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운전 중에도 홍수 경보 발령 및 댐 방류 경보 방송 시, 해당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됐다. 홍수경보 반경 1.5km 이상, 댐방류 반경 1km 진입했을 때이다.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줄이거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딸기시루, 망고시루 등 가성비 좋은 메뉴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전의 토종 제빵기업 성심당이 운영하는 성심당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성심당몰이 해킹당했을 당시, 네이버 로그인 화면으로 사칭한 해킹화면에 로그인 정보를 넣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심당은 인터넷진흥원과 사이트 접속 고객의 신고로 해킹사실을 인지한 후 성심당몰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며 "악성코드 삽입 외 개인정보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심당측은 연합뉴스에 "고객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신고가 들어온 적이 없었고, 인터넷진흥원에서도 우리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킹사건을 담당하던 대전경찰청이 24일 성심당몰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준 것이다. 또한 이미 한달여 전, 디지털 범죄 대응기업으로 알려진 라바웨이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심당몰이 지난달 해킹 피해를 입었을 때 성심당 사이트 접속시 자동으로 네이버 사칭 피싱사이트로 연결되었고, 로그인 창에 입력된 데이터를 피싱 사이트로 보내도록 설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광고계에서도 AI 바람이 불고있다. 단순히 가상인간을 활용하는 것을 지나 생성형AI를 이용하여 콘티부터 배경, 목소리, 이미지, 동영상을 활용한 광고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AI로 만든 맥주광고를 선보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빙하에 꽃혀있는 캔맥주를 형상화하여 시원함을 강조했다. LG 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 30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20만 프레임 이상의 AI 생성 소스와 현존하는 AI 프로그램 8개를 응용해 만들었다 코카콜라는 미술관에서 미술작품들이 살아 움직이며 졸고 있는 학생에게 코카콜라를 전달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입체감이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AI가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영상들도 있다. 농심은 편안한 표정을 보여달라는 등의 요구에 AI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광고 영상에 담았다. 아임닭은 챗GPT가 짜준 콘티대로 광고를 촬영하는 영상을 담았다. 초기 AI가 제작한 광고는 사람을 대신하여 창작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어설프게 현실세계와 닮았을때'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를 경험할 수 밖에 없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국민내일배움카드를 고용24 인터넷플랫폼으로 발급받으려 하루종일 시도했으나 고용24 인증오류로 실패했다. 포털에서 '실업급여' 키워드로 검색하니 정식오픈한 고용24 사이트가 아닌 시범운영 사이트가 연결되었다. 전산 오류시 전화하라는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니 대기인원이 67명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모든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고용통합포털 고용24가 문을 열어 체험해보았다. 고용24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는 고용노동부에 속한 대부분의 것들이다. 개인은 ▲일자리 검색 ▲구직신청 ▲실업급여 신청 ▲출산휴가급여 신청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등이고 기업은 ▲구인신청 ▲인재 검색 ▲고용 장려금 신청 ▲근로자 훈련 신청 ▲이직 확인서 ▲출산휴가 확인서 작성 등이다. 이전까지는 일자리 검색은 워크넷, 구직(실업)급여 신청은 고용보험, 내일배움카드는 직업훈련포털 HRD-Net 등 각각의 사이트가 존재했다. 이를 고용24라는 고용통합 플랫폼으로 묶은 것이다. 고용24 타이틀은 정부24를 연상시켰다. 현재도 각각의 사이트는 존재하기도 하고 고용24로 유도하기도 했다. 고용보험, 워크넷 사이트의 경우 고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페이가 전월세 대출 금리·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를 출시하여 체험해보았다. 별도 서류제출이나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아파트·오피스텔·빌라·원룸 등 모든 주택에 대해 현재 조건(자산·소득·가족 구성 등)에 맞는 유리한 금리의 상품을 수십초 만에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네이버 부동산과 연계된 점도 장점이었다. 그러나 제휴 금융기관의 수가 적어 아쉬운 점은 있었다. 카카오페이 이어 후발주자로 합류... '네이버 부동산'과 연계는 장점 모바일로 전월세 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는 서비스는 카카오페이가 더 먼저였다. 카카오페이는 해당 서비스를 2021년 도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챗봇으로 입력을 받아 사용자에 맞는 대출 상품을 조회한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모두 전월세대출 금리 비교를 위해서 개인정보 제공 및 전월세 대출 기관의 동의를 거친다. 계약하고자 하는 거주지의 형태 및 계약방식, 보증금 및 대출금, 잔금일을 입력한다. 이후 주택보유 여부, 결혼 여부, 가족 구성, 소득 유형, 연소득 및 거주지를 입력하고 본인인증까지 마치면 수십초간 심사를 마치고 최저금리 및 최대한도를 포함한 상품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목소리 도용 논란 밤양갱이란 노래를 아이유가 부르고 있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밤양갱은 아이유의 전 연인이였던 장기하가 작사 작곡하고 가수 비비가 부른 노래다. 물론 아이유는 이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 생성형AI를 이용해 제작한 영상이다. 문제는 아이유 목소리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아이유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없다. 또한 아이유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목소리를 사용했지만 이를 금지할 법적 근거도 없다. # 딥페이크 작년 3월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경찰들에 의해 제지당하는 사진이 등장했다. 미드저니를 사용하여 생성된 이미지다. 이 이미지를 실제 사진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됐다. 이는 딥페이크로, 딥 러닝과 가짜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으로 만든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딥페이크 기술은 가짜 뉴스 유포, 특정 인물 음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악용되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빨라지는 인공지능 발전의 진행속도에 비해 관련 제도나 법은 제정되어 있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이 많다. 위 사례는 수많은 인공지능 생성물에 의한 에피소드 중 극히 일부만을 소개했다.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 스트리밍 사이트 치지직이 5개월여의 베타테스트 기간을 끝내고 이달 9일 정식 출시했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출시이후 또 다른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의 한국 철수와 맞물리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바일 인덱스의 4월 인사이트에 따르면 치지직의 사용자 수가 227만 명을 돌파하며 아프리카TV와의 격차를 21만 명 차이로 좁혔다. 그 와중에 이달 9일 출시 당일에 7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추가 확보해 출시 효과를 제대로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스트리밍 가능·하이라이트 클립 제작 등 업데이트 정식 오픈에는 10~20대를 타케팅으로 한 만큼 업데이트된 사항도 그들에 입맛을 맞췄다. 미성년자도 치지직에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트리머 나이의 허들을 낮춘 것이다. 단, 만 14세~19세 미만 미성년자로 제한되어 있고 보호자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 트위치에서 이탈한 10대가 대거 치지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대가 트위치에서 치지직으로, 3040세대 가 아프리카TV를 선택한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숏폼에 익숙한 세대를 겨냥하여 방송 중 클립을 만들 수 있도록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그동안 갈고닦은 놀이 지도 능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계속적인 연수와 자기 개발을 통하여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기사로 노출된 적 없는 대전 유성구 전래놀이봉사단 키워드를 넣어 기사를 작성해 보았다. 내뱉지도 않은 유려한 문장들이 추가되어 있었다. 키워드를 입력하자 기사형태의 보도자료가 작성되었다. 기자가 입력한 내용은 네 문장이었다. 완성된 보도자료는 제목까지 8문장이었다. AI 기반 PR 스타트업 스타씨드가 '퓰리처AI'를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했다. 생성형 AI 기반 보도자료 생성 플랫폼이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생성형 AI 속에서 보도자료 초안이 10초만에 만들어진다는 점이 궁금해서 퓰리처AI를 사용해보았다. 플랫폼은 '보도자료'라 표현했지만, 기자가 보기엔 '기사'에 가까웠다. AI가 발달하면서 없어질 직업 중 '기자'가 언급되는 것이 실감됐다. 키워드 입력하자 기사문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새로운 모임에 참석하시며 설레고 계시는군요. 첫 인상은 좋게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죠. 진정성을 보여주고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새로운 모임에 참석할 계획에 대해 일기를 썼더니 AI가 답장을 보내주었다. #두근두근한 #신나는 # 갈망하는 이라는 태그도 달아주었다. 내 감정을 파악하고,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건넸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일기 플랫폼 '답다'를 체험해보았다. 답다는 하루 감정을 적어 일기를 기록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달아주는 플랫폼이다. 답다는 '답장받는 다이어리'의 줄임말이다. 감정 선택하고 공감·위로 받기 일기를 쓰기 위해서는 내 마음 상태를 알려주는 핵심 감정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기쁜' '설레는' '평범한' '놀란' '불쾌한' 등의 감정이다. 이후 선택한 감정에서 좀 더 구체적인 감정을 선택해야 한다. 가령 '기쁜' 감정을 선택했다면 '기분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