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인도 유망 기업 간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 인도법인이 주최한 ‘인베스트 인디아 글로벌 콘퍼런스 2025’가 지난 22~23일 양일간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규모와 영향력을 한층 확대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내 미래에셋의 입지를 강화했다. 행사에는 인도 및 해외에서 활동 중인 약 200개 기관 투자자와 타타 파워, 페이티엠(Paytm), 베단타(Vedanta), NHPC, 아다니 에너지 솔루션(Adani Energy Solutions) 등 인도의 대표 상장사 70여 곳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설명회(IR)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과 성장 전망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인도 대표 증권거래소인 봄베이증권거래소(BSE)를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투자 열기를 더했다. 미래에셋 측은 이번 콘퍼런스가 투자자들에게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지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가 상장 직후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상장 후 6거래일 만에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지난 20일 국내 증시에 상장됐으며, 27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월 배당을 특징으로 하는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수치다. 이 상품은 다우존스가 산출하는 ‘코리아 배당 30지수’를 기초로 하며, 국내 상장 기업 중 배당 이력이 우수하고 재무 구조가 건실한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특히 이 ETF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당 성장형 ETF인 ‘SCHD’의 전략을 국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ETF가 편입한 대표 종목으로는 KB금융(4.9%), LG유플러스(4.6%), KT&G(4.6%), 하나금융지주(4.4%), GS(4.3%) 등이 있으며, 이들 종목은 높은 배당 성향과 함께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여주는 기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냉각 기술을 개발하며 차세대 가전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글로벌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며 기술적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8일,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와 산학 협력을 통해 진행한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 개발 및 실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삼성리서치 소속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된 펠티어 반도체 소자는 전기를 흘려주면 한 면은 냉각되고 반대 면은 가열되는 ‘펠티어 효과’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의 냉매 기반 증기 압축식 냉각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냉매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가 없고, 구조가 간단해 소형화·경량화에 유리하다. 연구진은 나노공정 기술을 활용해 초박막 구조의 펠티어 소자를 구현하고, 이를 실제 냉장고 시스템에 적용해 고효율 냉각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새로운 박막 증착 방식으로 제작된 소자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자사 대표 라면 브랜드의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패키지’를 한정 출시하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황금라면 티켓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히스토리 패키지는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농심의 대표 라면 4종—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의 과거 포장 디자인을 재현한 특별 제품이다. 신라면은 1986년, 짜파게티는 1984년, 안성탕면은 1983년, 너구리는 1982년에 각각 출시된 이후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장수 브랜드다. 이번 패키지는 각 라면별로 시대별 디자인을 담아 신라면은 3종, 나머지 3개 제품은 각각 4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이들 디자인은 5개입 멀티팩에 무작위로 담겨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7월까지 약 두 달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농심은 이번 출시와 함께 소비자 대상 대규모 경품 이벤트도 함께 연다. ‘황금라면 티켓을 찾아라!’ 이벤트는 제품 패키지 안에 무작위로 삽입된 총 1,965장의 티켓을 통해 당첨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 중 6명에게는 금 10돈이 주어지며, 그 외에도 금 1돈, 광주요 농심 면기 세트, 럭키박스, 농심몰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천안시와 손잡고 종이팩 재활용을 위한 순환체계 구축에 나선다. 동아제약은 28일, 자사 천안공장이 지난 22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종이팩의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 재활용 제품의 활용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천안 관내 여러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재활용된 종이팩을 자사 제품의 포장재 등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최근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 감소 우려에 대응해, 관내 약 20만 세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분리 배출과 수거, 재활용,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참여해 수거용 그물망을 제작·배포하고, 수거된 종이팩은 선별 후 고품질 재생 종이로 가공돼 참여 기관에 제공된다. 동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 종이팩을 제품 패키지에 활용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그간 동아제약은 친환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 KB금융은 지난 27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밸류업 우수기업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수상 기업은 수익성, 자본효율성, 시장평가 등 정량평가와 공시 충실도, 기업가치 제고 노력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그리고 외부 전문가 및 자문단의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KB금융은 우수한 정량지표(TSR, PBR, ROE)에 더해 이사회 참여 확대,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 마련, 실질적인 주주환원 성과 등 정성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영예인 경제부총리상을 받았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전부터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후에도 국내 상장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하고, 이사회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을 마련해 실행해오고 있다. 특히 KB금융의 Value-up 방안은 CET1 비율과 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피해 여부도 직접 조사한다. 28일 정보기술(IT) 당국에 따르면 조사단은 지난주 두 통신사에 대한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SKT 해킹 이후 통신·플랫폼 업계 등에 대한 악성코드 자율 점검 기조를 선회한 것이다. SKT 해킹에 BPF도어(BPFDoor)라는 리눅스용 악성 코드가 이용됐다는 것이 확인된 후 국내 다른 통신사에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BPF도어 공격은 중국 등 국가 배후 세력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지속 공격(APT) 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SKT 해킹이 국내 기간 통신망에 대한 조직적인 해킹이라는 가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한 달새 SKT 가입자 44만명 이탈 조사단은 SKT의 서버 점검에 사용한 악성 코드 변종 202종에 대한 백신을 KT와 LG유플러스 서버에 적용,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SKT은 지난달 18일 오후 11시쯤 악성 코드로 이용자의 일부 정보가 해킹된 정황을 확인했다. 가입자의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최근 자체 개발 AI 언어모델 ‘카나나’ 라인업 중 8B와 2.1B 크기의 모델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지난 2월 말 공개된 버전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춘 이번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에 따르면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를 거친 카나나 1.5는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코딩과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 성능이 평균 1.5배 향상돼 오픈소스 소타(SOTA, 최고 기술) 수준에 올랐다.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또 긴 문맥을 이해하고 간결하게 답변하는 능력을 끌어올려 사용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현재 카나나 2를 개발하고 있다. 카나나 2는 긴 입력에 대한 처리, 정교화된 추론, 구조적인 효율성 등 다수의 영역에서 진화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 마련"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카나나는 이용자에게 개인 맞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26일 공식 개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화점포는 외국인 고객 전용 대면 창구와 다국어 화상 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라운지를 결합한 형태로,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은 최근 외국인 노동자 및 거주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독산동 지역 특성을 반영해 문을 열었다. 특히 계좌 개설, 해외 송금, 외화 환전 등 외국인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핵심 금융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고객들은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대면 창구 서비스를 평일 및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일요일 운영은 주중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고객을 배려한 운영 방식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고려한 조치다. 또한 디지털 전용 공간인 ‘디지털라운지’에서는 10개 외국어를 지원하는 화상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다국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상담 솔루션을 본격 가동하며 고객 응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회사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통해 월평균 약 117만 분의 고객 상담 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LG유플러스의 AI 고객센터(AICC)에 적용된 실시간 AI 에이전트로, 상담사가 고객과의 통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종료 이후 후처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도입 이후, 고객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상담 통화 시간은 평균 30초 줄었으며, 전체 상담 시간이 약 19%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7만5천건의 상담이 접수되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고객 시간 절감 효과는 월간 117만 분에 이른다.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담 시간 감소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술: ‘에이전틱 RAG’와 ‘AI 인 더 루프’AI 상담 어드바이저의 핵심은 ‘에이전틱 RAG’(Retrieval-Augmented Gen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