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서 기대작 ‘몬길: STAR DIVE’의 콘솔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며, 넷마블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했다. 넷마블은 현장에 총 24대의 시연대를 설치했으며, 이 중 절반인 12대가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몬길: STAR DIVE’의 콘솔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넷마블몬스터 개발진은 콘솔 환경에 맞춘 최적화를 위해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완벽 지원 ▲패드 전용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콘솔 전용 UI 및 편의 기능 등을 별도로 구현해 몰입도를 강화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콘솔 버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PC, 모바일, 콘솔 등 모든 플랫폼에서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모바일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이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추석을 맞아 협력사와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 행보에 나섰다. KT는 그룹사와 함께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859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 침체와 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당초 추석 이후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임금·원자재 대금 등 필수 자금을 원활히 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전국의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보호 아동, 장애인 등 소외계층 약 3천 가구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물품 나눔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나눔은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전통시장을 통한 구매를 확대해 지역 경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전무)은 “이번 조기 지급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협력 기업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T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명절 선행을 넘어,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구광모 LG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긴급 소집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 기업들의 자본력과 인력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의 선택과 집중 ▲핵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수익성 체질 개선을 그룹 차원의 전략적 과제로 재차 강조한 것이다. LG는 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CEO와 각사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그룹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구 회장은 “중국 경쟁사들은 자본과 인력에서 우리보다 3~4배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확보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 위닝 R&D, 수익 체질 개선을 논의해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AX(AI 전환) 전략을 통한 생산성 혁신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변화의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경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제공하는 개인맞춤형 랩어카운트 서비스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개인맞춤형랩 고객 잔고가 5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인맞춤형 랩은 고객의 투자 목적과 재무 상황을 토대로 자산관리사(PB)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설계·운용하는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다. 시황 분석, 매매, 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가 관리하면서도, 일반 주식 계좌 대비 매매 비용이 낮고 환전 비용을 약 60% 절감할 수 있는 등 비용 효율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랩어카운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신(新) 화상상담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상담·계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실시간 운용 현황을 확인하고 PB와 손쉽게 소통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반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7월 기준 개인맞춤형랩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며 약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잔고 5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뉴욕라이프타워(New York Life Tower)로 현지 법인 사무소를 확장 이전하며 중남미 금융 거점 강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4일(현지 시간) 기념식을 열고, 멕시코 내 사업 확장과 글로벌 기업 고객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08년 멕시코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뒤, 2018년 국내 은행 최초로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 이후 ▲기업금융, ▲외환·송금 서비스, ▲MMDA 신상품 출시, ▲환전 플랫폼 구축, ▲몬테레이 지점 개점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넓혀왔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022년 55억 원에서 지난해 95억 원으로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멕시코는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니어쇼어링) 주요 수혜국으로 부상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본점 확장 이전을 계기로 한국 기업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에도 한층 강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념식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춰 그룹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책임경영 기반 정보보호 체계’를 가동한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책무 기반 정보보호 통제 강화 ▲지주 이사회 대상 정보보호 연수 ▲경영계획 내 정보보호 평가 강화 등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기존 임원 책무 구조도와 부서장 내부통제 매뉴얼에 더해, 직원 개개인의 정보보호 역할을 명확히 한 ‘직원 내부통제 활동 명세서’를 신설한다. 은행과 카드사를 시작으로 임원·부서장뿐 아니라 일반 직원까지 책임 체계를 확장, 문제 발생 시 강화된 보고 절차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지주사 최초로 이사회를 대상으로 한 정보보호 연수도 실시한다. 26일 예정된 이사회에는 금융보안원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금융보안 과제와 이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고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보안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내년 그룹 경영계획에서 정보보호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그룹사별 정보보호 사업의 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의장 윤재원)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초청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한지주는 2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약 50개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윤재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사외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신한지주 이사회가 매년 정례적으로 마련하는 투자자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법 개정 관련 현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 ▲이사회 주요 활동 및 운영 ▲이사회·경영진 평가 및 보상체계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토론이 오갔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다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확대,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수익성 강화, 사업 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3월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권 최초의 그룹 차원 ‘책무이행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부통제 강화지수와 전략 과제를 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생산적 금융’을 그룹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조직과 투자 체계를 전면 정비한다. KB금융은 30일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하고, 신재생에너지·첨단전략산업·혁신기업 등 국가 성장동력 산업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한다. 의장은 김성현 대표가 맡는다. KB금융은 협의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 설정 ▲계열사별 추진 방안 점검 ▲기업·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 개선 등을 논의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에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국민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심사 Unit’, ‘성장금융추진 Unit(가칭)’을 신설해 미래 산업 투자 심사와 금융 지원을 전담한다. KB증권은 관련 산업·기업을 종합 연구하는 리서치 조직을 강화하고, KB자산운용은 첨단산업 특화 운용조직을 새로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부동산담보대출 중심의 영업 구조를 점차 줄이고 기업·인프라 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일상의 안전과 차량 연동 경험을 강화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스마트홈 제어를 넘어, 가정·차량·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도입한 ‘스마트싱스 세이프(SmartThings Safe)’는 안전 수요에 대응한 기능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생활 안전 문제를 고려해 설계됐다. 사용자가 위급 상황이나 신체적 불편을 겪을 경우 스마트폰·태블릿 화면의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나 가족에게 실시간 위치 정보가 자동 공유된다. 차량 연동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홈투카(Home-to-Car)’ 기능을 추가, 스마트싱스를 현대차·기아 차량과 연결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시동 및 문 잠금·해제 ▲공조 제어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차량 상태 확인 등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집안의 IoT 기기와 차량을 묶은 자동화 루틴도 가능하다. 예컨대 스마트 도어락을 열면 차량 시동이 걸리고, 외출 전 날씨 상황에 따라 에어컨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의 개발사인 미국 아바랩스(Ava Labs)와 손잡고 펀드 토큰화 및 온체인 운용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전통 자산운용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펀드 토큰화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펀드를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토큰은 전산상의 소유권 증표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자산을 보다 유연하고 투명하게 매매·보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토큰화가 향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제도권 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아바랩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펀드 토큰화 공동 연구, ▲온체인 기반 운용·결제 시스템 구축, ▲해외 시장 중심 토큰화 사업 추진 등을 본격화한다. 특히 처리 속도와 호환성이 뛰어난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특성을 활용해 미국·홍콩 등 블록체인 규제가 완화된 시장에서 국외 펀드 상품을 토큰화하고 확장하는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