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유산 기부 활성화 및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고객이 사후에 자신의 자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기부금을 한국 문화유산의 연구·교육·보존·전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의 뜻을 사회적·문화적 가치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하나은행은 자산 관리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 맞춤형 ‘유산 기부 플랜’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후원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 아트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이 서비스에는 전시 관람, 아트 컬렉션 컨설팅, 문화예술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이 단순한 자산 관리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뜻을 존중하면서 한국 문화예술의 미래를 지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역시 “기부자들의 뜻을 한국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에 충실히 반영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 주최한 ‘제9회 인공지능(AI)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과 AI의 접목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차세대 금융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3개 팀이 참여했다.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6개 팀은 ▲AI 서비스 부문 3개 팀 ▲AI 테크 부문 3개 팀으로 나뉘어,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시제품을 구현하고 4시간 동안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거나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이 제안돼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아이스크림을든무지’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사용자의 자연어 질의를 기반으로 과거 주가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2천만 원과 함께 미래에셋증권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실제 현장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서비스화할 수 있는 실무 경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은 오는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10주 동안 해외주식 실전 투자대회인 ‘주간 해외주식 투자 왕중왕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나증권 해외주식 거래 계좌에 1천만 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 시작 전주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가능하다. 자산 규모에 따라 ▲5천만 원 초과 투자자는 ‘프리미어 리그’ ▲1천만~5천만 원 미만 투자자는 ‘챌린저 리그’로 나뉘어 경쟁하게 된다. 각 리그별 주간 수익률 상위 3명에게는 시상과 함께 주식 매수 쿠폰이 지급된다. 하나증권은 이번 대회가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영업본부장은 “이번 실전투자대회가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우량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을 불법원인급여, 즉 뇌물성 자금으로 판단했다. 이는 단순히 한 부부의 재산분할 문제를 넘어, 한국 재계와 정치사의 어두운 장면을 다시 환기시키는 판결이다. 이번 판결은 두 가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째, 불법적 자금은 혼인 관계에서 형성된 재산 기여로도 인정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둘째, 대통령 재직 중 수수된 뇌물이라는 성격을 분명히 하면서, 그 자금이 흘러간 기업 역시 도덕적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만들었다. SK그룹, 침묵할 것인가 이 사건의 중심에는 결국 SK그룹이 있다. 대법원이 명시했듯, 노 전 대통령의 뇌물 자금 300억원은 선대 회장 측에 흘러 들어갔다. 당시 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SK의 현재 위상은 불법적 토대 위에 일부 세워졌다는 불편한 질문을 피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SK그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법적으로는 공소시효가 지난 오래된 사건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 법 이전에 사회적 신뢰로 존재한다. ‘법적 책임이 없으니 끝’이라는 태도로는 국민 정서와 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약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한류 확산과 함께 글로벌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 기업들의 성장을 금융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KB국민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 기업 정책금융 활성화 ▲해외 진출 기업 금융지원 ▲전문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콘텐츠 금융지원 강화 사업 발굴 등을 협력 과제로 삼아 공동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0억 원씩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한다. 이를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하며, 대상 기업에는 2년간 연 1.0%포인트(p), 총 2.0%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정책자금과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5%p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보증 지원 대상은 콘텐츠 제작사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구체적으로는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문화산업 특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음료 브랜드 잠바(Jamba)가 제주산 프리미엄 말차를 활용한 시즌 한정 음료 4종을 선보인다. 잠바는 이번 신제품을 ‘마이 데일리 잠바 말차(My Daily Jamba Matcha)’ 콘셉트로 기획했다. 햇빛을 차단해 일조량을 조절하는 차광재배 방식으로 재배한 제주산 말차를 사용해 쓴맛은 줄이고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제품은 ▲따뜻하게 말차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퓨어 말차 라떼’ ▲진한 말차 라떼 위에 말차폼을 더한 ‘퓨어 말차 라떼 with 말차폼’ ▲코코넛 스무디에 신선한 딸기 과육과 말차샷을 더한 ‘퓨어 말차 딸기 코코넛 스무디’ ▲바나나 스무디에 말차샷과 말차폼을 더한 ‘퓨어 말차 바나나 스무디’ 등 4종이다. 잠바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Matcha Time(말차 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해피포인트 앱에서 퓨어 말차 라떼 2종 교환권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해피오더 앱을 통한 신제품 4종 픽업 주문 시 최대 2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잠바 관계자는 “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글로벌 OTT 디즈니+와 손잡고 IPTV와 OTT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았다. KT(대표 김영섭)는 17일 IPTV 서비스 지니 TV에서 실시간 채널과 VOD, 디즈니+를 함께 제공하는 ‘지니 TV 디즈니+ 모든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약 16만 편의 VOD와 다양한 장르의 방송 콘텐츠, 디즈니+의 오리지널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매주 최신 영화 1편이 업데이트되며, ‘살인자 리포트’, ‘킹 오브 킹스’ 등이 순차 제공된다. ‘배트맨 비긴즈’, ‘인터스텔라’, ‘인셉션’ 같은 명작 영화와 함께, JTBC 예능 ‘최강야구2’,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미국 인기 시리즈 ‘프렌즈’, ‘NCIS’ 등도 시청 가능하다. KT는 지니 TV 첫 화면에 ‘모든G 전용 메뉴’를 신설해, 고객이 광고나 추가 결제 없이 제공 콘텐츠를 바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태블릿 기기에서도 ‘지니 TV 모바일’ 앱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요금제는 ▲지니 TV 모든G(월 1만7,600원) ▲지니 TV 디즈니+ 모든G(월 2만1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서울경제진흥원과 손잡고 인디게임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는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PC 패키지 기반 유망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게임랩 with STOVE INDIE’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게임콘텐츠센터’ 내에 마련된 창작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스마일게이트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총 10명 내외의 인디 개발자와 팀을 선정해 입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개발사는 임대보증금과 관리비 전액을 면제받고, 어도비 CC 라이선스, 테스트 기기 대여, 네트워킹 및 세미나 기회, 홍보 지원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받는다. 특히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토브 인디와의 연계를 통해 향후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실제 상용화 및 글로벌 무대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디 개발사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마케팅과 배급까지 연결되는 생태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문화의 날’을 기념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문화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16일 KB금융은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에서 「문화의 날, 별과 함께 날다」 행사를 열고 어린이 방문객에게 대표 캐릭터 ‘스타프렌즈’와 함께하는 기념 촬영과 선물 증정 시간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어린이 중 선착순 50명은 스타프렌즈 키링 인형과 색연필 세트를 받았다. KB금융은 오는 21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도 같은 행사를 이어간다. ‘문화의 날’은 1972년 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국민의 문화예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KB금융은 올해 9월부터 전국 45개 공립 박물관·미술관에서 무료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KB 무료관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국민 누구나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의 ‘국민지갑’ 메뉴를 통해 신청 후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문화의 날’ 홍보 콘텐츠를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계정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리움미술관 관람권을 증정한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자율주행 도로면 청소차 시범 운행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교통수단과 스마트 시티 기술을 결합해 도시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실증 사례로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전기 트럭을 개조한 자율주행 청소차 1대를 투입, 신제주 권역 12㎞ 구간과 첨단과학단지 권역 4.8㎞ 구간을 매일 두 차례 주행한다. 차량은 시속 10㎞ 이하로 운행하면서 도로 위의 먼지·낙엽·생활 쓰레기를 자동으로 흡입·청소한다. 청소차에는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가 장착됐으며, 원격 통제와 안전 운행을 위해 실시간 통신 모듈과 LG유플러스의 초저지연 5G 통신망이 연동된다. 청소 기능에는 흡입 장치와 살수 분사 장치가 결합돼 기존 인력 청소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운행은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맡고, LG유플러스는 차량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소차의 위치, 주행 상태, 장애물 감지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시범 사업은 단순히 청소차 한 대를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