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라면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를 플랫폼 형태로 확장한다. 유명 셰프, 다이닝, 예약 앱을 연결한 협업 구조를 통해 외식 경험을 디지털 기반 콘텐츠로 전환하는 푸드테크 전략이다. 농심은 라면을 활용한 미식 프로젝트 ‘2026 농심면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인기 다이닝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외식 경험, 셰프 콘텐츠, 예약 플랫폼을 결합한 ‘미식 경험형 서비스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참여 레스토랑을 탐색하고 예약부터 방문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기반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첫 대표 다이닝(Headliner)으로는 서울 신사동 ‘멘쇼쿠’가 선정됐다. 멘쇼쿠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으로 주목받은 신현도 셰프가 운영하는 라멘 다이닝이다. 대표 메뉴는 ‘신라면 아부라소바’다. 일본식 비빔면 요리인 아부라소바를 신라면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글로벌 SNS에서 확산된 모디슈머 레시피를 셰프 미식 요리로 발전시킨 사례다. 신 셰프는 신라면 스프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제주은행이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상생 모델을 본격화했다. 디지털 뱅킹 성과를 지역화폐 플랫폼과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제주은행은 제주 동문시장에서 ‘ONE(원) 신한 지역화폐 제주 희망 나눔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활용한 민생경제 회복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금융 성과의 사회적 환원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지역화폐 충전 방식의 지원을 통해 복지 수혜자가 직접 소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소비 데이터가 지역 상권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해 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원은 임직원 참여 기반 매칭그랜트 구조로 조성됐다. 제주은행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1,200만원을 모금했고, 제주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이 동일 금액을 추가 출연해 총 3,600만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다. 지원은 디지털 지역화폐 플랫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적십자사 희망풍차 결연 400가구에는 ‘탐나는전’ 모바일 앱을 통해 5만원이 충전됐고, 300가구에는 전통시장 기반 물품 세트가 제공됐다. 디지털 취약계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치료를 목표로 한 신약 후보물질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의 글로벌 임상 2상에 본격 돌입한다. 기존 치료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까지 포함한 설계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 레시게르셉트(YH35324)의 CSU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임상시험 계획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 공개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등재했다. 이번 임상은 약 150명의 CSU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레시게르셉트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1차 평가 변수는 베이스라인 대비 12주 시점의 UAS7(최근 7일간 두드러기 활성 점수) 변화다. 시험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불가리아, 폴란드 등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연구는 2026년 2월 개시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2027년 7월 마지막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의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잔고가 각각 10조원을 넘어섰다. 디지털 기반 연금 관리 서비스와 자동화 투자 기능이 결합되면서 연금 자산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1월 28일 기준 IRP와 연금저축 합산 잔고가 20조8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말 12조2천억원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전체 잔고도 17조1천억원에서 29조1천억원으로 약 70% 늘었다. ◆ 연금 시장도 ‘플랫폼 경쟁’… 디지털 전환 가속 업계에서는 이번 성장세의 핵심 배경을 연금 서비스의 디지털 플랫폼화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모바일 기반 연금 관리 환경을 강화하며 가입·운용·상담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중심으로 재편했다. 대표적으로 가입 서류 없이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3분 연금’ 서비스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mPOP)’을 통한 연금 통합 관리 기능이 이용자 유입을 이끌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 운용과 ‘ETF 모으기’ 등 자동화 투자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연금 투자 경험이 단순 예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구조로 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실용무용 교육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가운데, 서울 목동 기반 BPO Dance Academy(브포댄스아카데미학원)가 오프라인 중심 학원 모델에서 ‘콘텐츠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이초원 원장은 실용댄스를 단순 기술 교육이 아닌 콘텐츠 산업·플랫폼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하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실용무용도 ‘플랫폼 산업’으로… 교육 구조 변화 최근 K-POP 글로벌 확산과 숏폼 영상 시장 성장으로 댄스는 교육 영역을 넘어 콘텐츠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과거 실용무용 학원이 수업 중심 운영 구조였다면, 현재는 영상 콘텐츠 제작, SNS 퍼포먼스 확산, 온라인 클래스, 커뮤니티 기반 팬덤 형성까지 연결되는 플랫폼형 구조로 변화 중이다. BPO Dance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교육·퍼포먼스·콘텐츠 생산을 통합한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 이초원 원장 “댄스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콘텐츠” 이초원 원장은 실용무용 시장을 에듀테크 + 콘텐츠 산업 융합 영역으로 규정한다. 그는 댄스 교육의 핵심 경쟁력이 “기술 전달”이 아니라 “콘텐츠 생산 구조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전기차(EV)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전략 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완성차 중심의 수요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 방향이다. 업계에서는 2026년을 K-배터리가 ‘자동차 부품 공급자’에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하는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EV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EV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ESS라는 점에서다. 특히 전력망 안정성 확보, 재생에너지 확대, AI 데이터센터 급증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ESS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 전기차 성장 둔화… 배터리 산업의 수익구조 재편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고금리, 충전 인프라 속도 지연, 소비자 수요 조정 등의 영향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계획 조정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업체들도 수요 변동성에 직접 노출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수요 안정성이 높은 ESS 시장으로 사업 비중을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다. ESS는 장기 계약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고 있고, 국가 전력망과 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메타는 엑스와 경쟁하는 SNS '스레드'에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 주제를 이용자가 직접 요청하는 '디어 알고'(Dear Algo) 기능을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가 '디어 알고'로 시작되는 공개 게시물을 작성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밝히면, AI가 이용자의 피드에 뜨는 콘텐츠를 그에 맞게 3일간 조절해주는 방식이다. 원래 스레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애하는 알고리즘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면 관련 게시물이 더 많이 피드에 뜬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메타가 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실제 기능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기능은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 먼저 적용되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레드는 메타가 X를 겨냥해 지난 2023년 출시한 SNS로, 최근 모바일 기준 일일활성사용자(DAU) 순위에서 X를 추월했다. 메타는 스레드에 광고 도입도 예고했다. 메타는 페이스북에도 AI를 활용해 프로필 사진 등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Dear Algo'는 말 그대로 알고리즘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Threads에 공개 게시글 작성 "Dear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트폰이 클라우드 의존형 인공지능(AI)에서 벗어나 기기 자체에서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선제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2라운드 경쟁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2026년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온디바이스 AI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신제품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실시간 번역, 일정 관리, 콘텐츠 생성,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는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이는 AI 연산을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내부 칩셋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지연 시간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디바이스 AI의 핵심은 고성능 모바일 칩과 신경망 처리 장치(NPU)다.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경량화해 기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습관 분석과 상황 인지 기반 자동화 기능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일정 조율, 메시지 요약, 앱 간 작업 연계 같은 반복 업무를 AI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장기간 이어온 특허 분쟁을 공식 종료하고, 기술 경쟁에서 협력 중심의 산업 전략으로 전환한다.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시장에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산업 생태계 안정성과 기술 혁신 속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미래 발전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모든 특허 관련 소송을 취하한다. 동시에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글로벌 소재 산업의 기술 경쟁 구도가 단순 소송 중심에서 공동 혁신 중심으로 이동하는 신호로 해석한다. 특허 분쟁 장기화는 연구개발 일정과 공급망 협력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으며, 이를 해소함으로써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디지털자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13일 코빗 주식 2천691만주를 약 1천33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지분 92.06%를 보유하게 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매입 대상은 기존 주요 주주였던 넥슨 지주회사 NXC와 SK 계열 측이 보유한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 목적을 “디지털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래에셋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에셋 3.0’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해당 전략은 전통 자산관리, 디지털 금융,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해 금융 서비스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코빗은 국내에서 비교적 오랜 운영 경험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로,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와 보안 체계를 갖춘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은 코빗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 수탁, 토큰 기반 금융 상품 등 확장 가능한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