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주최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참석하며 AI 윤리와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논의에 적극 나섰다. LG AI연구원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회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에서 1천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해 AI 거버넌스와 윤리 문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포럼에서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나서 톰슨 로이터 재단,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등과 함께 민간 부문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수석은 “AI 윤리 기준과 국제 규범 정립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만큼, LG AI연구원도 AI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통제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AI 윤리 MOOC(대규모 공개 온라인 강좌)’ 프로젝트의 준비 현황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AI 전문가, 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최종 완료하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갖추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두 보험사 인수를 의결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약 10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이번 편입을 마무리했다. 이후 9월에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태스크포스(TFT)’를 출범시켜 보험사들의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시스템을 그룹 관리 체계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비해왔다. 또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보험산업 전반과 벤치마킹 사례, 관련 법규 및 회계제도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보험업 이해도를 높이며 조직 통합을 준비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비은행 부문 핵심 계열사로 키울 계획이다.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자본 건전성 중심으로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방카슈랑스·GA(법인대리점)·디지털 채널을 통해 판매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보험 심사 및 지급 과정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을 1일 공식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동아에스티가 추진한 주요 ESG 활동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ISSB·SASB·ESRS 등 글로벌 공시 기준도 준용해 보고의 신뢰도를 높였다. 보고서명 ‘온(溫, ON)’은 ‘모두’와 ‘100’을 뜻하는 순우리말, 따뜻함을 의미하는 한자, 지속을 의미하는 영어의 의미를 함께 담아, 2032년 그룹 창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상징한다. 동아에스티는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해관계자 대상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의 사회·환경적 영향뿐 아니라, 사회적 요소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그 결과 ▲의약품 품질 및 안전 ▲R&D 투자 및 신약개발 ▲인재 관리 ▲협력사 ESG 관리 ▲윤리·준법 경영 ▲행복한 조직문화 등 6대 핵심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관리 전략을 보고서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경영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ESG 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5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로 20번째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그룹이 추진한 ESG 활동과 주요 데이터를 담았으며, 본 보고서 외에도 하이라이트, 스페셜 리포트, 데이터 팩 등으로 구성해 이해관계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신한금융이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수립한 자체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 지표와 성과를 공개해 ESG 실행력을 한층 강조했다.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TCFD(기후 재무정보공개)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신한 ESG Value Index ▲다양성·인권 등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한 그룹 차원의 대응 현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번 TNFD 보고서에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한 내용이 포함됐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을 화폐 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진옥동)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신한 GYC(Global Young Challenger)’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6월 3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신한 GYC’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어학·직무 역량 교육부터 해외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201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KOTRA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6년간 총 367명의 연수생을 선발했으며, 이 중 298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7기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헝가리, 폴란드, 일본 등 4개국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우대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약 28주간 국내외에서 어학·직무역량 강화 교육과 더불어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전문가 특강 등 체계적인 연수를 받게 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 GY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재무성과를 포함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의 경영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PROGRESS AND INTEGRITY)’를 발간했다. 유한양행은 2022년부터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위해 정기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매출 2조 원 돌파 ▲렉라자(해외명 라즈클루즈)와 병용요법의 미국 FDA·유럽 EMA 승인 등 R&D 성과 ▲ESG위원회 설치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 등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포함됐다. 아울러 R&D 강화, 윤리·준법경영, 인재육성, 이사회 운영, 안전보건 등 15개 중요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과 성과도 공개됐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신약 개발, 윤리경영, 인재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무제한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해 온 토스뱅크가 오는 8월부터 월 30회를 초과하는 ATM 이용에 대해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일부 고객의 비정상적인 ATM 이용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 증가로 이 같은 정책 변경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206억 원에 달하는 ATM 수수료를 부담했으며, 이 중 약 10%인 18억 3천만 원이 오·남용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고객의 99.7%는 월 30회 미만으로 ATM을 이용한다"며 "대부분의 고객에게는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은 15.9%로, 2017년 36.1%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토스뱅크가 지목한 ATM 오·남용 사례로는 현금 기반 자영업자의 과도한 이용, 세탁성 거래가 의심되는 이용자 등이 있다. 특히 같은 기기에서 반복적으로 고액을 출금하는 세탁성 거래나, 소액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출금하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ATM 입금 후 즉시 외국인 명의 계좌로 송금하는 행태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 수수료에 상한선이 생길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등 배달앱에 대한 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다만 입법보다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오는 7월 말까지 자율적인 상생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란 점주가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판매할 때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을 포함한 ‘총수수료’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다.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배달앱 3사는 지난해 11월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2.0~7.8%의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점주들은 여기에 3% 이내의 결제 수수료와 1,900~3,400원의 배달비를 함께 부담하고 있다. 자영업자 단체는 30~40%에 달하는 총수수료가 자영업자 생존을 위협한다며 15% 상한제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지난 2024년 배달앱과 입점업체가 참여한 상생협의체에서 차등 수수료제를 도입했지만 입점업체의 불만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대규모 군사기지 ‘포트 블리스(Fort Bliss)’ 내 한식 프랜차이즈 매장 ‘CUPBOP’과 손잡고 신라면을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 포트 블리스는 상주 인원이 17만 명에 달하는 미군 최대급 기지 중 하나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지 내 CUPBOP 매장에서는 신라면, 신라면 툼바, 순라면 등 농심 라면 3종을 현장에서 즉석 조리해 판매한다. 특히 끓인 라면 위에 불고기, 제육볶음, 만두 등 다양한 K푸드 토핑을 얹어 현지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이를 시작으로 알래스카 JBER,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 등 미국 내 주요 군사기지 CUPBOP 매장에서도 농심 라면 메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군을 중심으로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더 널리 알리고,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미국 한식 프랜차이즈 CUPBOP과 협력해 미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앞으로 캐나다와 두바이 등 전 세계로 신라면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CUPBOP은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총 2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캐나다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30일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기준인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와 KSSB(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작성됐으며, 고객·사회·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KB금융의 지속가능성을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탄소중립 실현(‘KB Net Zero S.T.A.R.’) ▲ESG 금융 확대(‘KB Green Wave 2030’) ▲다양성 존중(‘KB Diversity 2027’) 등 세 가지 전략 방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부담 완화,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 금융 접근성 제고, 고객 권익 보호,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 등 포용금융 사례도 상세히 담겼다. 특히 KB금융은 이번 보고서를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 중심 보고서’와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정보 중심 보고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