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여야 청년 정치인들이 ‘타다금지법’ 폐기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정치권의 기득권 눈치보기가 혁신 기업을 좌초시켰다고 주장하며 규제 개혁을 촉구헀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여선웅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전 직방 부사장)은 최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제 개혁은 모든 정부에서 꺼내는 마법의 단어지만 제대로 된 규제 개혁은 어느 정부·정당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늘 조직된 소수의 힘, 각종 이익단체의 목소리를 조직되지 않은 다수 국민의 권익보다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역시 당장 계산되는 표를 위해 국민 전체의 권익을 무시하고 기득권과 각종 협회의 눈치를 보면서 혁신 대신 규제를 선택한 결과 타다금지법이란 괴물이 탄생했다”며 “민주당이 타다금지법을 주도해 통과시켰다고 해도 국민의힘 또한 그에 동조했던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야 의원들과 만나 타다금지법 폐기를 위한 수정안 발의를 설득할 예정이다. 정치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재웅 전 대표 등이 대법원에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불법 온라인동영상 스트리밍 홈페이지 누누티비 시즌2가 결국 문을 닫았다. 정부가 고강도 제재를 예고한 지 하루 만이다. 누누티비2는 19일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 사이트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에 폐쇄된 누누티비 사이트와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며 서비스 완전 종료를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 누누티비2 운영진들이 서비스 운영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누누티비2 등에 기존보다 강력한 접속차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하루에 한 번 접속차단을 했는데 매일 여러 번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개선한 데 더해 불법 사이트 탐지·대응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해 실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다. “막대한 서버 운용비 탓” 추측도 다만 일각에서는 막대한 서버 운용 비용이 서비스 중단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접속자 폭주로 늘어난 서버 운용비가 광고 수익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러 사이트 폐쇄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지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불법 온라인동영상 스트리밍 홈페이지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 지 2개월 만에 '누누티비 시즌2'가 등장해 활개를 치고 있다. 불법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자 운영자를 특정하고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누누티비를 모방한 누누티비2 주소가 텔레그램 익명 채팅방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유료 OTT 콘텐츠들이 버젓이 거래된다. TV 드라마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3'를 비롯해 넷플릭스 '사냥개들'도 업로드 돼 있다. 누누티비2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기존 누누티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자신들은 도미니카공화국에 본거지가 있던 기존 누누티비와 달리 에티오피아 소재 법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사이트 구조, 도박사이트 광고 등 누누티비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같은 운영진이 개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찰은 아직 누누티비 운영진들을 체포하지 못했다. 앞서 국내 OTT 업체들과 방송사,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등은 지난 3월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발족하고 누누티비를 형사 고소한 바 있다. 누누티비는 지난 4월 14일 사이트 폐쇄 전까지 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VCNC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타다는 최근 3년 7개월 만에 불법 콜택시 영업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법원의 판결이 유망했던 벤처기업의 꺾인 날개까지 회생시키진 못했다. 18일 모빌리티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VCNC는 지난 14일 인력 감축과 관련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지사항을 사내 구성원들에게 발표했다. 희망퇴직은 현재 인원(80∼90명)의 최소 5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주간 진행된다. 희망퇴직에 서명하면 곧바로 회사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는 30일 퇴사 처리되는 희망퇴직자에게는 2개월 치 월급이 지급된다. 만약 희망퇴직자가 현재 인원의 절반 이상에 도달하지 않으면 직원들을 상대로 별도의 권고사직을 진행할 계획이다. 타다의 이번 구조조정은 2020년 '타다 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적자 폭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행됐다. VCNC는 법안 통과 후 재기를 도모할 마땅한 묘안을 찾지 못하면서 2020년 112억원, 2021년 177억원, 2022년 2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일 대법원서 이재웅 전 쏘카 대표 등 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 무죄 확정 대법원 3부는 지난 1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3D 스타일링으로 가구, 소품, 조명 등을 자유롭게 배치해 꾸며볼 수 있는 ‘스타일갤러리’ 서비스를 16일 선보였다. 스타일갤러리에서는 3D 인테리어 스타일링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상담 및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물산은 전날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국내 유명 인테리어 스타일링 브랜드, 가구회사 등이 참여하는 스타일갤러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 박경원 두오모앤코 이사, 임경규 디아이비즈 부장, 김광춘 신세계까사 상무, 김동현 한샘넥서스 이사,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본부장(부사장), 조혜정 라이프솔루션본부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인테리어 스타일링 브랜드인 어반베이스는 30여개의 국내외 브랜드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스타일링 솔루션을 선보인다. 두오모앤코는 놀, 폴트로나 프라우 등의 가구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디아이비즈는 덴마크 브랜드인 보컨셉, 하이엔드 편집숍인 LIA의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세계까사는 매장 연계 혜택과 공간 스타일링 상담 서비스를, 한샘넥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결성한 ‘은행권 토큰증권(STO) 컨소시엄’에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이 추가로 참여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토큰증권은 증권형 디지털자산으로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 등 실물자산 소유권을 소액으로 쪼개 매매거래를 하는 조각투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부동산 조각투자사업자 펀블, 예술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인 블레이드 En, 핀테크 전문기업 아톤의 자회사 트랙체인, 예스24의 자회사인 미술품 조각투자사 아티피오, 전기차 충전 플랫폼기업 차지인 등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조각투자 사업자들도 추가로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해 SH수협은행, 전북은행 등 은행권과 국내 대표 조각투자기업 6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앞으로 컨소시엄 참여 은행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른 은행권 STO 시장참여 방안을 협의하고, 조각투자사업자 등의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방안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독일 지멘스 사례처럼 기업의 채권을 직접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거나 유통시장을 구축하는 등 토큰증권 생태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순신과 안네의 공통점이 뭘까? 바로 기록을 했다는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아 그들의 일기가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되었다.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 일상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얻는 일을 규칙적으로 한다는 '갓생'을 지향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일상 기록 플랫폼이 출시됐다. LG유플러스가 MZ세대 등 젊은 층을 겨냥하여 만든 '베터'다. 베터는 '더 나은' 이란 뜻의 영어단어 'Better'에서 따왔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3월 30일 오픈하여 댓글 기능을 추가하는 등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중에 있다. 베터는 가볍게 일상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통해 더 나아지는 자신을 실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주제가 있는 개인 아카이브로 유용 베터는 보드 중심의 플랫폼이다. 보드는 특정 주제를 카테고리화 하고, 해당 보드의 주제에 맞는 기록을 채워나가는 식이다. 이를테면 '매일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 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는 총 세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이벤트로는, 이벤트 기간 내에 삼성증권 모바일 앱에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신청하고, 기간 내 엠팝(mPOP)으로 1000달러 이상 해외채권을 순매수 시,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로는 이벤트 기간내 삼성증권에서 국내/외 채권 거래(매수·매도, 신탁계좌 거래 포함)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100만 원 이상 첫 순매수한 고객 전원에게 1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마지막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별(누적)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5억 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1억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5000만 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고팍스 인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고파이에 묶여있는 수백억원은 금융당국이 고팍스의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를 수리해야만 상환되는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6월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의 예치서비스 ‘고파이’의 미상환금액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66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고팍스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고파이 원금과 이자 전액을 상환하기로 했다. 미상환금액 총 700억원 중 25%가 선지급됐고 나머지 75%는 사업자 변경신고가 수리되면 지급한다는 입장이다. FIU, 신고 수리 절차서 임원 적격성· 자금세탁 의혹 검토 문제는 금융당국이 수리 절차에서 임원의 적격성, 자금세탁 논란 등 바이낸스를 둘러싼 의혹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불발 가능성이 지적되는 이유다. 등기임원 변경에 따른 신고는 일주일 내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FIU는 변경신고 접수 후 두 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심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당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는 등 규제에 시동을 걸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SEC는 6일(현지시간) 밤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미국 자회사의 전 세계 자산 동결, 고객 법정화폐·가상자산의 미국 환수 등에 대한 긴급명령을 요청했다. 동결 명령 대상은 바이낸스의 미국 내 지주회사 2곳으로, 규제를 받지 않는 국제거래소는 제외됐다. 이는 전일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장(CEO)를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SEC는 소장에서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 SEC는 바이낸스가 거래량을 부풀리는 등 자금을 부적절하게 운용했다고 보고 있다. SEC는 바이낸스에 미등록 증권형 자산판매, 연방 증권법 무시 등 모두 13개의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이날 SEC는 또 뉴욕 연방법원에 거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제소했다. 미등록 중개업체 역할을 했다는 것이 이유다. SEC는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최소 12개, 코인베이스에서 최소 13개를 미